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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 과민한가요?


BY 멍우리 2002-01-30

어제 기억에 남을 만큼 대판 싸웠다.
이윤 여자 동창생들 때문이다.
매일 메일 주고 받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만나 저녁먹고 술마시구 노래방간다.
물론 일대 일로 만나는 건 아니다.
여자 동창 몇명이 남편 회사루 찾아간단다.
걍 저녁먹구 차 한잔 하구 헤어지면 모르겠다.
만날 때 마다 뿌리를 뽑아야 하는지 새벽 두시가 보통이다.
그 여자들은 남편두 없구 가정두 없나....?
그 시간까지 안 들어가두 신랑이 화 안내나?
어떤 날을 너무 늦어 여자 동창들끼리 여관방 잡아 자구 갔단다.
마흔이 훨씬 넘은 나이에 -나이가 중요친 안을지 몰라두-
내 상식으론 이해 하기 힘들다.
그 동창들 한번 본적이 있는데 만난 자리에서 하는 얘기가 가관두
아니었다
"내 남편은 고추도 안선다.넌 일주일에 몇번이나 니 마누라 홍콩 보내주냐? 지 마누라두 만족시키지 못하는 주제에 큰 소리친다.
나두 니같은 서방이랑 살아봤음 좋겠다...."
등등 내가 듣기가 민망할 정도로 노골적이었다.
그 날두 집에 와서 나 그 여자들 싫다.
너무 말을 함부로해 사실 무섭기까지 하다.
신랑왈 우린 초등 6년을 내리 한반에서 지낸 사이라
누구 집에 숫가락이 몇갠지두 다 알 정도다.
그런 사이에 못할 말이 무어냐----
날 완전히 속 좁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 이후로도 그 문제로 몇번 싸웠는데
울 신랑은 자꾸 나만 뭐라한다.
울 신랑 여전히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구 멜 주고 받고,
전화 통화하구 한다.
난 나 있는 자리에서두 별소리 다하는데 지들끼리면 더 하지 싶어서 영 기분이 아니다.아니 지옥 속에 있는 듯하다.
만날 때 마다 노래방가서 부르스 추는 것두
넘 넘 넘 싫다.
신랑 말은 막말루 자기가 바람 피는 것두 아닌데
그 정도도 이해 못하는 나랑 살려니 피곤하단다.
사실 나두 참다 참다 밤마다 대화방에서 만나
몇시간씩 수다 떠는 웬수같은 신랑한테 한 소리 한건데
나중엔 완전 중증 의부증 환자루 몬다.
어이가 없다.
정말 내가 넘 과민 한건가?
무슨 동창들을 그리 자주 만나야 하는거지?-동창들 만나는 건 사실이다.
나두 동창들 한테 연락해볼까?
자기 마누라 감정은 뒷전이구 몇번에 부부싸움에도 챙겨주고 싶은
동창은 과연 어떤 존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