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결혼3년차되고.. 작년 12월에 남동생이
결혼해서 올케가 생겼는데요~
참 맘이 묘하더군요.
사실 저 결혼2년 조금 넘는 동안 시어머니와 아래위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래서 제 남동생이 결혼하는 여자한테는
정말 잘해주고 싶었고 시집 스트레스 주지 말자! 생각했거든요.
엄마한테도 주입시키고... 엄마도 며느리 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당신이 몇십년간 시집살이 한거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고..
그래서.. 우린 예단도 안받고.. 오히려 이불이며 사소한 살림까지
엄마가 다 했습니다. (뭐 상황이 좀 그렇고 갑자기 올케집도 좀 어려워지고 해서..) 동생도 생활력 있는 아이라 올케가 빚이 좀 있는데
갚아준다고 집에 있으라 했죠.
원래 영어 과외하는데....
최대한 간섭안하고 사는게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문제는 저희 친정집하고 동생집은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 살고 또 그 옆 아파트 단지에 제가 삽니다.
뭐.. 동네긴 하지만.. 저희집이 워낙 독립적이라 저도 엄마집 그리 자주 안가고 동생도 그렇고 저역시 동생집 자주 안갑니다.
결혼해서 전 동생집 집들이 때 그리고 두번정도 갔습니다. 여럿이서 갈 상황이어서.. 암튼 그런데 동생이 이번에 사무실을 내서 저하고 올케하고 일을 도와주러 같이 나가게 됐습니다. 1월부터~
근데.. 올케가 뭐가 기분이 나쁜지 전 잘 모르겠는데.. 같이 전철타고 가면 얘기를 안하고 기분이 나빠 있습니다. 원래 그렇게 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리고 절 굉장히 어려워하더군요.(많이 편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이해가 됩니다) 그러더니 이번구정에 제가 친정엄마아빠 동생부부를 집으로 부르는데.. 집에 오더니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 일찍 도와준다고 왔는데.. 저한테 뭐해야 되냐고 묻지도 않고 그냥 앉아 있더군요. 그러더니... 제가 부엌에 있음 거실에 있고 거실에 있음 부엌에 가서 뭘 씻거나 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지내는데.. 몇일전 같이 출근하는데 말을 또 안하더군요. 첨에 말시키면서 살갑게 해보려고 했는데.. 말이 이어지질 않더군요. 그러더니... 전철 갈아타는데 뒤에서 천천히 오더군요. 그래서 출근도 늦고 해서.. 빨리 가자~ 그랬는데.. 혼자서 막 2배 걸음으로 사무실까지 가서 문을 닫아버리더군요.
전... 좀 이해가 안되는데~
사실 같이 일을 안하면 안보면 되는데.. 집안 행사때 외에는
같이 출근하는데.. (남동생은 차로 미리 출근함.. 우린 오후에 나가서) 가면서 삐진것처럼 한마디도 안하고 가긴 제가 불편하고.. 올케는 그러는게 편한지 말한번 안하니까 사무실에서도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저하고만 의도적으로.. 딴 사람들한텐 가서 얘기하고요.
글쎄요~ 제가 넘 예민한건지 모르겠지만..
이럴때 어찌 해야 하는지... 참.. 묘한 느낌이더군요.
탁 터놓고 왜 그러느냐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계속 같이 출근하면서 불편하자니.. 지나 저나.. 못할일이구요..
글쎄요.. 답답해서 적었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혹시라도 해결책이 있음 리플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