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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하기 무서운 동서


BY 벙쪄. 2002-02-25

울동서 신랑 군대보내기 전날 친정갔습니다.
시모가 그리하라 하셨다는군요.
매주 찾아뵙기로 하고...
이번 설날에도 찾아뵙고 왔다더군요.
외국나와있어서 맏며늘 도리 못하는데,
동서가 해주니 마음으로 고마웠지요.


몇일전 시모와 전화 걸었다가
동서 칭찬을 좀 했습니다.
그랬드니...어머님 ....가만히 듣고있다가 ...해주시는말씀.
"넌 그렇게 알고있었니?"그러십니다.
동서한테 가끔씩하는 메일로 알게된 얘기들이거든요.

"제 신랑한테 친정간다구 얘기 다 해놓고, 제 신랑이 나한테 와서 통보만 하는데 내가 간다는 아일 못가게 하겠느냐..."

"그래도 우리집 며느린데 시모로서 내가 할도리 다 한다고 매달 돈 주니깐 해외여행 가버리고...제신랑은 논산서 훈련받고, 자기시모도 관절염앓으면서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는데..."

"주말에 전화해서 '어머님, 저 거기 꼭 가야되요?'라는 식으로 물어보는데, 내가 죽어도 와야한다고 하겠느냐..."

"주말에 가끔씩 와도 나 퇴근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할때쯤에나 와서 그 담날 가는데....안오느니만 못하다."

"설 전날 와서 자기방에 쳐박혀서 테레비만 보더라. 자기집에선 전화가 3통이나 오고....거기다 친구들 전화가 왜그리 많이오는지... 다들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그래서 '느네 부모님이 너 시집살이 시킬까봐 걱정되시나보다. 그냥 가라.'했더니 담날 절은 하고간다나? 그래서 받은샘 칠테니 가라했드니 가더라."

.....
무섭습니다.
시모가 친정가도 된다고 그래서 갔다.
주말마다 찾아뵌다.
간다그래도 시모가 안와도 된다그래서 안갔다.
설날도 찾아뵙고, 그냥 가라그래서 갔다...
자기가 그렇게 되도록 뒤에서 상황을 다 만들어놓고
저한테는 결과만 딱 얘기한겁니다.

울동서 결혼전에는 "죽어도 0씨집안 귀신이 되어야지요."
했던여자다.
생기기도 착하게 생겼고, 말도 아주 느리게 해서
머리속으로는 그렇게 사악한 계산 하는줄 꿈에도 몰랐다.

이런 무서운 여자는 그냥 내비둬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