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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인의 횡포


BY 아줌마 2002-02-28

얼마전 부동산을 통해 집을 보고 계약을 하기로 했다.
더 볼걸도 없이 아이가 다니는 학교와 가깝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결정을 했다.
계약금을 가지고 부동산을 갔더니 집주인이 오지 않아서 가계약을
하고 다음날 오후2시로 약속시간을 정하고 돌아 왔다.
약속시간에 부동산에 도착하니 주인이 오지 않아 전화를 했다.
주인왈 전세금을 더 올려도 들어 오려는 사람이 있으니 더 올려
달라는 것이었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그럼 애초에 부동산에 내 놓을때 올린 가격을 내 놓을것이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사람을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 것인지 ......
하긴 뭐가 뛰니 뭐도 덩달아 뛴다고 하니 집없는 사람으로서 뭐라
말할 자격이 없다.
돈 있는 사람이 빌라를 여러채 구입하여 월세를 놓는 형편이니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부동산업자의 말씀
월세가 아닌 전세를 구하려면 계약금을 들고 뛰어야 한다는
우스개 말씀까지 덧불이며
가진게 없다는것이 죄일 뿐이다.
누구처럼 투기란것을 모르고 오로지 월급을 모아 한푼 두푼 불려가는
소시민이 이렇게 바보 같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든다.
이 세상의 가진자들이여 나누는 즐거움을 느껴보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