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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보다 친구가 우선인 남편


BY 속터져 2002-03-03

오늘은 토요일..
6시쯤 전화가 왔다.
퇴근했는데 친구들 만난다고..
난 할말이 없다.
지 부모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고 더 챙긴다.
지난주 일요일..
시댁이 집을 지어서 이사가서 집들이를 했다.
누나 2 있는거 다 오구 애들에 누나들 남편들두 다 왔다.
저녁 먹으려고 하는데 친구 생일파티한다구 나왔다.
난 분위기상 안간다구 했는데 부부동반이라면서 꼭 가야 한단다.
집들이는 부부동반 아니냐?

일주일두 안되서 오늘 또 만났다.
12시에 아무렇지두 않게 들어온다.
그나마 친구들 만나서 하는 짓이란 게임방 가는 거다.
그 나이에 중학교친구들을 1주일에 2-3번씩 만나는 사람이 어디있나?
난 친구들도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친구들중에 결혼한 한 사람이 요즘 모임에 뜸하게 나온다며 욕한다. 난 그게 정상이라고 했다. 당신이 비정상 이라고...

내가 바람좀 쐬러 가자고 노래를 불러도 아껴야 한다면서 짜르더니,
지난주 생일파티때는 부부동반으로 에버랜드 가자며 설쳐댄다.
가면 또 지 카드로 입장권이며 밥값이며 다 내겠지...
정말 욕 밖에 안 나온다.
내가 잔소리 하면 너두 만나라.. 한다.
설거지좀 해달라면 하지 말라.. 한다.
청소 같이 하자면 나중에 하라.. 한다.
정신이 있는 놈인지 의심 간다.
이럴때마다 결혼한거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