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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만 있는 우리딸


BY 오륙도 2002-03-03

전 올해 6살난 딸아이를 둔 엄만데요.
제 딸은 집에서의 성격은 굉장히 명랑하구요, 또 혼자서 무엇이든 하는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알게된건데 울 딸이 학원선생님 말씀으론, 내성적이라는 겁니다. 굉장히 의외었어요. 남편한테도 말했더니 의외라는거에요. 그리고, 주위 친척들도 그랬구요. 그런데 중요한건 홈그라운드를 벗어나서 그러는건 이해하는데요, 우리집에 동네아이들이 놀러를 오거나 사촌들을 만나 놀더라도 놀다가 싸워서 서로 한대 툭 칠때가 있잖아요. 그럴때마다 우리애는 방어하고 또 같이 때리기보단 저한테와서 그냥 고자질을해요. 그러면 전 처음에는 좋게말하고 같이 타이르곤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속상한거에요. 제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에게도 문제가 있지않았나 싶어요. 딸이 저에게 뭔가를 요구를하면 모두다 들어주고해서 그렇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딸아이에게 말했어요. 엄마라는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그랬어요. 친구가 먼저때미면 똑같은데 때려주라고, 그리고 절대로 친구를 먼저 때리면 안된다고....... 또 아이 아빠는 밤마다 권투연습을 시키는 통에 자기가 너무도 많이 맞았어요. 하지만 다음날 실전(?)에 들어가면 맞고 울기만하다가 저에게 쪼르르 달려와선 또 고자질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또 코피가 터져도좋으니깐 친구를 코피떠주고오라고.....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엄마들은 그렇잖아요. 맞고오는것보단, 때리고오는게 낮다고.....(내심!!!) 어떻게하는게 나을까요? 누구든 놀다가 마음이 안맞아 맞아도 울고만 서있는 우리 딸!!!!!
이런부분에서 좀 스트레스를 받아요. 제가......
저의 이런마음 이해하시는 님들 답변기다릴께요.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