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걱정거리가 있으면 잠이 안와요
아침이 밝으면 출근을 해야하는데
한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네요.. 저 어쩌죠..
아무리 고민해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인데..
고민의 원인은 제가 2/28일까지 누군가에게 파일을 보냈어야 하는데
깜빡잊고 안보냈거든요..
그런데 그 사실을 오늘 새벽에야 깨달은거 있죠..
날 밝는대로 회사가서 파일 보내고 미안하다는 전화 하면 되는데..
아무리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보아도
그냥 상사에게 몇 마디 듣거나 상사들 앞에서 해명만 하면 되는데..
그렇게 아무리 내 자신에게 이야기 해 보아도 잠은 달아나고..
억지로 청한 잠이 조금씩 들려고 하면
다시 쿵.. 하는 충격과 함께 깨 버리고
미친년.. 그런 실수를 하다니.. 하는 욕을 내 자신에게 해대고..
어차피 해도 쓸모없는 걱정에 잠도 못하는 성격을 또 욕하고..
그래서 아예 피씨를 켜고 앞에 앉았습니다.
예전에는 내일 할일이 뭐였더라.. 하고 생각하다가
그 할일이 생각보다 많은 걸 알고
밤새 한잠도 못이룬 적도 있어요..
그냥 푹 자고 담날 회사가서 열심히 하면 되는것을..
저의 이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잠 안자는 시간에 공부라도 하면 좋으련만
다른 걱정거리가 있는 상황에서는 책의 내용도 눈에 안들어와요
저는 그래서 종교를 가진 분이 너무 부러워요
절대자에게 기도하고 그 분한테 모든걸 맡기면 잠이 소르르.. 올것 같은 느낌 ^^
성격이 예민하다 보니 의심도 많아서 종교도 못같는 한심이랍니다..
성격이 대범하신 분들..
아무리 고민이 있어도 코 드르렁 골며 주무시는 분들..
저에게 느긋한 인생철학 한토막만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