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컴회원 여러분.
전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나름대로 일도하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요.
한국에서 생각했던것보다 새로운것이 참 많이 있고요.
오늘 일본인들과 프리토킹시간에 "한국의 문화"에대해 얘기를 했죠.
저요. 쥐구멍있음 얼른 숨고 싶었어요.
얼마나 실랄한 비판을 해대는지 챙피해 죽는줄 알았어요.
물론 나쁜 일본문화도 많이 있어 저도 때론 비판을 할 때가 있죠.
다른아닌 한국인 관광태도에 문제를 제기하는거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에 관광을 많이 온다는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어요. 상상보다 많아 좀 놀랐죠. 어찌 부자인 분이 이리 많던지.
어찌나 많은지 한국어 간판이나, 거리이정표, 한국어 방송등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문제는 박물관 관람의 태도인데, 한국엄마들 자기 자식들에게 많은걸 보여주려는 욕심에 아이는 싫증내고 지겨워하는데도 끝까지 보라고 떠밀죠?
설명도 너무 크게 해주고, 여기에서 일본인들은 몇시간을 기다려도 아이들이 짜증을 내거나 큰소리로 떠들거나, 공연 도중 잡소리 또는 음식물을 먹는건 상상을 못합니다. 공연도중 과자 봉지 부시럭부시럭 소리 들려보세요. 얼마나 짜증나는지.
그런데 제 제자이자 친구인 일본인이 하우스 텐 보스에 갔던 얼마전이었어요.
한국인이 정말 많이 관광을 왔더랍니다.-4명에 3명이 한국사람일 정도- 낄낄대고 크게 박물관내에서 웃기, 어른들은 큰소리로 ㅇㅇ 아빠, 아무개????,여러명의 아줌마들은 큰소리로 웃기, 화장실나오면서 바지쟈크올리기, 남자분들은 음식점에서 나올때 이쑤시기, 쩝!쩝! 이상야릇한 지저분한 소리 내기 등등............
이친구는 이런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었고, 한 아이는 사람들의 어깨를 누르면서 이사람저사람 밀치고 자기가 앞으로 가서 보겠다고 엄마한테 큰소리로 소리 지르고... 정말 그날 관람하던날을 최악의 날로 뽑더라구요. 한국인중 딱 두 남자아이들만 칭찬을 하더군요.
그 친구는 한국말을 꽤 잘해요.-현재 기자이고-
칭찬을 한 두 소년은 여행가이드북을 손에쥐고, 필기구를 들고다니고, 사진을 꼼꼼히 찍으면서 얘기도 둘이서 소곤소곤하더랍니다.
지난 주는 아이들 봄방학이였죠?
아마 모 텔레콤회사에서 보내준 듯 한데 미리 다른나라갈땐 오리엔테이션 좀 해서 보내시던지 하시지...
그리고 부모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아이들 중,고, 대학생이되면 외국에 배낭여행이나 또는 다른기회가 닿아 보내실때 꼭 주의 사항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비싼 남의 물건 넘 흥청망청 사지 마시고요.
외화 새는거 왜 모르나요? 선물요? 그거 나중에 한국에서 저녁한끼 식사 대접하세요. 간단한 칼국수 같은걸로요.
별로 살것도 없는데 이것저것 주섬주섬 사는건 정말 낭비입니다.
죄송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