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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왜??


BY ㅇㅇ 2002-03-06

일요일 전화가 왔다
아이 장난감을 잘못 사와서
남편더러 다시 바꿔오라고
부탁하고 나서
애들과 보내고 있는데
교회는 갔다왔니?
네(.........사실 몇주째 안나감 )(지난 4년간 시댁 종교를 따라보려고 노력했지만 내 근기에는 맞지않음)
애비는?
네 시내에 잠깐 일보러 갔어요
뭔일?
????(아차 싶다 그냥 사실대로 말할껄)
뭔일인지 얘기하면 시어머님이 아실까?
아신다 해도 꼭 꿰고 계셔야할 이유 있을까?
무려 세번이나 물어봤다
은근히 부아가 나서(반항심이 들어서..요즘 내가 시어머니께 삐딱하다)
잘모르겠네요 어머니
하고 말았다
나중에 분명 핸드폰으로 남편에게
확인할지 모르겠다
저녁때 어머님께 전화왔더란 얘기하니까?
그 외 다른 얘기는 없었느냐고 물어본다
아마도.....
시어머님이 남편에게 용건이 있었나보다
핸드폰으로 연락이 안되자(충전중이였슴)
내게 한건데 .....
그래서 꼬치 꼬치 물어보셨구나
항상 이런식이다
나중에 어쩌다 몇가지 내가 알게된 사실들도
따지고 보면 며느리인 내게 못할 비밀말도 아니던데
정말 웃기다
형님께는 시숙님보다는 형님께 바로 전화하시면서
나에게는 형식적인 안부전화 외에는 별 할말도 없으신가보다
중요한 문제다 싶으면 남편에게 먼저 전화해서
다 얘기 하고 상의하신다
둘째 아들하고 각별하신가 보다
한마디로 기분 드럽다
몸무게의 절반 이상이 입으로 간 남편은
내게 절대 무슨 말 안한다
열받어 소외된 느낌!
그리 좋지 못하다
내가 삐딱하다고 느끼시겠지?
그러거나 말거나
뿌린대로 거둔다고
계속 그러시면 저도 간 못빼주지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