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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 것만 같아요


BY 답답녀 2002-03-07

저는 남편과 대학 신입생 시절에 만났죠. 남편은 복학생이었고, 저는 그 당시에 6년간을 사귀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편안함에 난 그를 좋아하게 되었고, 졸업하는 해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이 장손이라서 일찍 했죠.

저희는 잘 살았습니다. 2년 후 딸도 낳고, 경제적으로도 그리 쪼달리지 않을 정도로....
그는 친정에 정말 잘했고, 저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저나 아이에게두요.

작년에 남편이 조그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밤늦게 끝나는 일이죠. 그 때 저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죠.
남편은 동업하는 사람과 맞지 않는 면이 많아 술이 잦았죠. 거의 일주일에 한 번꼴로 새벽 6-7시에 들어왔죠.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이해했습니다. 힘들어서 그랬을거라고...

언젠가 외박도 했죠. 사우나에서 잤다고 하더군요. 저는 정말 아무 의심이 없었습니다. 남편을 믿었거든요.
집에 있는 날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두 칭찬할 정도로, 친정 부모도 아들보다 사위가 낫다고 할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었거든요.

그 후 저는 또 딸을 낳았지만, 그는 여전히 잘 했습니다.
그런데 2주 전 남편이 외박을 했습니다. 회식을 끝내고 너무 괴로운 일이 있어 혼자 술을 먹고 사우나에 가서 잤다고 합니다.
3번째의 외박이라서 전 너무 화가 나서 친정에 아이들을 데리고 갔죠. 그리고 그 다음 날 돌아왔습니다. 그 때까지도 전 믿었죠.
약간의 다툼 끝에 예전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그가 운동하러 간 사이 전 그가 갔다는 건물에 사우나가 있는지 확인했죠. 그냥 직감 때문에...
직감이 맞더군요. 그 건물은 아예 사우나가 없는 곳이었어요.
전 남편을 닥달했죠. 남편을 네 번을 번복한 끝에 --온천, 그리고 나와서 복국을 먹었고 일하러 갔다고 했죠.

이젠 더 이상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 집에 오지 말라고 했고, 그는 그 날 안 들어왔습니다. 그 날 따라 둘째 아이가 무척 아프더군요. 응급실에 나 혼자 데려갔죠. 그 순간 이 남자가 너무 미워 미치겠더라구요.
한 잠을 못 자고 저는 아침에 핸드폰 추적을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발신은 추척이 안되고, 수신도 최근 3개월까지만 되더군요.

그런데 하나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애를 낳은 그 다음 알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에 누군가에게 전화한 흔적이 많이 있더군요. 집에 가서 일찍 자고 내일 일찍 오라고 보냈는데, 집에는 안 가고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한 거죠.그렇게 그렇게 해서 결국 알아낸 것은 술집여자와 잠을 자고, 그 후에도 가끔 만났더군요. 제가 임신했을 때요. 이 배신감 정말 말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그는 모든 것이 다 자기 잘못이라며 용서를 구합니다. 앞으로는 정말 더 잘하겠다고, 나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애들을 봐서 이번만 봐 달라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토록 믿었던 내 남편이 이렇게 나를 속였다는 사실에 전 술만 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해도 믿지 못할 것 같은데, 그런데 애들은 아직 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