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떼를 쓰기 시작하더니 결국 몇대 맞고 나서야
자는군
무슨 애가 낮잠도 없고...
저녁만 되면 잠이 오니 투정이 더 심하고...
그나마 낮잠이라도 잔 날은 너무 놀려구 해서(새벽 한 두시까정)
내가 잠 못자 난리구
에고고
미치겄다
아침부터 냉장고 청소 하는 데
만지지 말라는 것만 골라 하구
과자는 물컵에 집어 넣어서 못 먹게 만들고
뽁음밥 만들어 주니 물을 부어서 장난 치고
가위로 아무책이나 막 자르고
오늘 따라 오줌은 왜 그리 싸는지(28개월인데도...)
비디오는 하루 종일 틀어 나야 하구 보지도 않으면서 끄면 난리 난리
TV 좀 보려구 켜면 획 가서 꺼버리고
전화오면 지가 뺏어서 끊어버리고
먹고 싶은 건 또 왜 그리 많은지
엄마 물, 오렌지 쥬스,콜라 ,우유,초콜렛,껌,사탕
꼭 물종류랑 이 썩는 것만 골라 달라고 한다
안 주면 생떼쓰고 하나 주면 세개 달라 한다
어이구 미쳐
결국 때렸다
첨엔 참았다
무시하기로 했다
혼자 딴 방에도 두었다
따라 다니며 떼를 쓴다
졸린 눈으로 울면서 사탕을 달라고 시작한다
자고 내일 사먹자 했다
한 시간을 버틴다
아시다시피 엄마도 인간이다
정말 오늘은 넘 힘들게 한다
진짜 참으려고 했는데 결국...속상하다
내손이 아리다
울 애 내품에서 울먹이다 방금 잠들었다
언제 맞았는지도 모르는 천진한 모습으로 잔다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스트레스가 쌓인다 쌓여
울 신랑 풀어 줄지도 모르는 사람인디 휴~
울 애 넘 사랑한다
하지만 사랑은 사랑이고 미울땐 밉다
고집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소젖(?)을 먹여서 그런가)
내가 오냐 오냐 키우는 것도 아닌데...
정말 고집 피울때는 미워 죽겠다
울 신랑도 힘들어 하지만
막상 아이에게 화를 내면 그건 또 너무 싫고
뒤죽박죽이다
아이가 둘이면 덜 할런지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나 한테 잘 오지도 않는다(재미있나 보다)
잠 올때 빼고 (잠투정은 어디가나 여전)
집도 좁아서 더 답답해 하는 것인가(실평수11평)
그건 두달만 참으면 되는데
동생이 있으면 덜 할까
아님 놀이방이라도 보낼까
어디 보내기엔 아직 이른 것 같구
선생님 오는 수업이라도 시킬까(공부라기 보단 그냥..)
겨울(?)이 싫다
오늘은 겨울 보다 더 춥더라
빨리 따땃한 봄 ,여름이 왔으면 조~오겠다
내 손이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