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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땜시...


BY 아기사랑 2002-03-08

둘째 낳고 이제 돌이 다되어 가는데 사실 요즘엔 가계부를 통 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번 돈 찾을때마다 남편한테 잔소리 한마디씩은 꼭 듣죠.
가계부 좀 적어라,적지 않으니 어디 쓴지 모르지, 등등
사실 저도 적긴 해야겠는데 요즘엔 마이너스 통장으로 빚만 늘어가는 실정입니다. 한숨만 나오죠.
시댁에 돈이 많이 들어가요. 무슨 일만 있다하면 목돈이거든요.
집안일 대소사에 십만원,이십만원 우습고요.
어쩔땐 백만원씩 갖다낼 때도 있죠.
저희 남편 공무원으로 한달월급 백이삼십만원 선...
보너스도 따로 없고,어쩌다 기본급에서 이,삼십프로씩.
나올때도 있습디다. 거의 하늘에 별따기죠.
큰 아이 유치원 보내고,작은 아이 분유에 이유식에 기저귀에
간식에 한달 30만원선,
남편 한달용돈이 거의25만원선,
경조사비는 또 왜그리 많이 나가는지 거의 15만원선.
차 유지비 20만원선(유류대 포함)
각종 세금에 관리비에 가스요금에 통신요금 등 하면 12만원선.
카드대금 6,7만원선.
시댁 용돈이 15만원선.(거의 더 들어감..잡다한 것)
그리고 나머지 생활비죠.
저금요?어림도 없어요. 보시구랴.
뭐 특별히 지출하는 곳도 없어요.
무슨 일 생기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며 살 수 밖에요.
특히나 명절이나 어르신 생신이나 애들 입학이나 친척 이사나
병원 입원이나,그 외 일들엔 꼭 돈으로서 성의표시를 하는 집안입니다.
그러니 요즘엔 등골이 휘고요. 남편도 마찬가지지만
마이너스만 계속 찾아쓰게 되더라구요.
에고고,
줄일 방법을 찾아도 바늘구멍도 안보이니..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제가 돈을 벌어와야 할까요?
다들 박봉으로 어찌 알뜰하게 사십니까?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