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컴을 둘러 보다가 내 얘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이트 1캔의 위력인지....
저 막 결혼 했을때, 울 신랑 내리막 이었습니다. 하던 사업이 잘 안되었죠. 거기다 친정과 약간의 갈등도 있었고요....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다 격은 지금이야 슬기롭게 해쳐갈 수 있었으련만, 그때 전 어렸었어요...
무지 싸웠슴다.
울 신랑 홀어머니 밑에서 컸어요. 예전에 어른들이 왜 가정환경을 그렇게 중요시 여겼는지 알겠더군요. 결혼해서 살아보니...
웬 자존심은 그렇게 높고 자격지심은 또...
하여튼 그냥 넘어가는게 없더군요...
정말 힘든 시기였어요...
바다처럼 넓은 사람과 살고 싶었는데...
친정ㄹ엄마가 신랑에게 좀 심하게 그랬어요. 자세히 얘기할순 없지만,
그걸 잊어버리질 않더군요...
6년 걸렸슴다. 울신랑 입에서 그말 안나오기까지...
저 남편이란 사람에게 맞아도 봤구요, 머리를 다쳐서 꿰매기까지 했었죠....
친정에선 아무도 몰라요...
도저히 얘기 할수가 없더군요...
어쨌던 그 와중에 울 딸이 태어났죠...
무척 불쌍하게 컸어요. 우리애.
저 그때 결심했었어요.
애 하나만 낳기로....
그리고 지금까지..
요즘은 살만하죠...
남편 사업도 안정 되었고, 예전처럼 그러지 않으니까...
지금 생각하면 그땐 어떻게 살았나 싶어요...
또 그렇게 살라면 못 살아요,,, 아무것도 모르니 그러구 살았지...
아니 울 딸을 위해 취선을 다해보자 그랬던것 같아요.
근데 요즘 새삼 남편이 원망스럽고, 밉네요....
자식 하나더 낳고 싶어도 또 옜날처럼 그러면 어쩌나 싶고....
애 한테도 미안하고, 형제자매 못만들어 줘서...
두루두루 남편이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