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개월 후의 일을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다...
문제는 그 놈의 돈....
현재 맞벌이, 임신중 몇개월후 태어날 아기를 위해 가장좋은 것들만 준비해주고 싶은데, 벌써부터 그게 맘대로 안된다.
두 달후면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고, 그 후는 남편 월급으로 기대며 살아야 하는데, 넉넉하다면야 걱정이 없겠지...
이제껏 둘이 번 돈, 대출금 차할부금으로 나가고 내 퇴직금마저 들어가게 생겼다... 내가 몇년동안 고생하면서 다닌 댓가가 너무 허무하게 지출되겠지...
퇴직후 내게 남는 돈 백오십만원... 남편에게 속일수도 없는 뻔한 수입과 지출에 난 비자금도 마련못한다...
출산준비물, 병원비, 산후조리, 그리고 앞으로 애기에게 들어갈 비용...
생각하면 할수록 답답하고 속상하다...
백오십만원 가지고 얼마동안 버틸까?
남편 월급이 나오길 기다리며 또 얼마나 궁상맞게 지낼까?
백오십만원이 딱 천오백만원이 되는 비법은 없나?
답답하다.... 속상하다.... 돈 생각만 하면 회사를 다녀야 하고,
애기 생각하면 회사는 다닐 형편이 안되고...
많은 전업주부들도 모두 힘들겠지만, 이제 막 시작하려는 초보 전업주부는 너무 생각이 많다... 너무 고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