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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BY 왜 그러는건지 2002-03-13

먼 친지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는 말 있지요.
사실 맘에 맞는 이웃이 있다면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될 것 같아요.
이곳에 산지 꽤 오래 되었는데 이웃을 사귀기 힘드네요.
제가 좀 내성적이라 초면에 친하게 말걸고 하는것 서툴거든요.
같은 라인 아줌마들은 이미 몇명이서 친하게 지내는데 꼭 조직같은 느낌이 들데요.
여름엔 문 열어놓고 한집에 모여서 왁자지껄 떠들고 같이 다니고 하는게 좋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하긴 들어오란 소리도 안하데요.
아이들 유치원 보내면서 다른아짐들과 자연스럽게 차 기다리면서 대화를 하게 되는데 느낌이 영---
초면인데도 반말 비슷하게 하고 이세상일은 혼자 다 아는듯 자기주장 펼치기 바쁘고 전 그래서 주로 듣다 들어옵니다.
처음엔 수다스러운 아짐들과 친하지 않으면 어때 했는데 점점 소외감 느끼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에 대한 일이나 주변정보도 모르겠고 세월이 가니 혼자있는 시간도 늘고 컴만 하기엔 좀 답답하고요.
그래서 수퍼 가는길에 만나면 웃으면서 내가먼저 인사하죠 그러면 꼭 아랫사람에게 인사받는 윗사람 같이 군답니다.
나도 기분 상해서 이젠 안합니다.
나이 서른에 큰애 낳아 적은 나이도 아닌데 이게 뭔가 싶고 그렇네요.
이사갈 형편도 안되고 좀더 살아야 하는데 인복이 없는건지 요즘엔 조금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