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좀 바보같은 질문 하나 해보려구요.
남편은 지금 공부하는 중입니다. 사시쪽...
혼자 공부하기 힘들어서 스터디를 만들려고 하는데(대부분 스터디로 같이 밥도 먹고 토론도 하고 그런다는군요), 관련 사이트 들어가서 스터디 하자고 글 올려놓고, 자기도 다른 사람 글도 보고 하면서 열심히 찾더라구요.
얼마전부터 연락이 오고가는 데, 남편이 자기 메일로 확인 좀 해달라고 하더군요. 남편은 도서관에 있으니 인터넷을 못쓰니까...
봤떠니... 여자들이더라구요.
남편도 처음엔 몰랐는데, 전화통화해보니.. 여자라구.. 여자는 불편한데 그러더니.. 어제는 그 여자를 만났데요. 어떻게 스터디를 꾸릴 건지 뭐 그런거 의논했답니다.
그리고 둘 외에도 몇 명이 더 참여하는데.. 다 여자가 될지, 아님 몇명만 그렇게 구성될지는 모르겠어요. 전해들은 얘기로는.. 벌써 여자가 3명이라는데...
뭐, 절실하게 공부하는 사람들한테 남녀 운운하며 질투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랑은 거의 하루종일 떨어져있고(아침 먹고, 잠잘 때만 봅니다.) 그 여자들이랑 하루종일 붙어서, 또한 같은 관심사와 목표로 지내다보면.. 정도 들겠지.. 싶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집에 오면.. 같이 스터디 한 얘기가 주를 이룰 것 같은데.. 솔직히 그걸 웃으면서 들어줄 자신이 없네요.
같이 있다보면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오갈테고... 정도 들텐데요..
좀 속이 좁아보이는 것 같아 남편한텐 얘기 안했지만 속이 상합니다. 내가 이상하다 싶어 내 자신이 싫어지기도 하고...
요즘 안그래도 남편 얼굴 보기 힘들고, 대화내용도 너무 공부쪽에 치우쳐(난 잘 모르니....) 우울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지켜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