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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쁜딸....


BY 퍼플이 2002-03-15

아빠는 파킨슨병으로 3년째 고생하신다.
돌아가실때 쯤에는 식구들이 진정 슬퍼하지도 않는 병이라더니.
벌써부터 맘이 이상해 지는것을 느낀다.

큰딸이자 외딸인 난, 아빠의 의지, 그 자체다.
엄마는 일을 다니시느라 아버지의 관심은 온통 근처에 사는 내게 온다.
신랑은 여우,
울 신랑은 장인어른의 엄살이 너무심하시다며, 내게 타박한다.
사실은 너와 살고 싶어서 저러신다구 말이다.

엄살이 심하신게 사실이구, 의사선생님 말씀은 같이 동반해서 흔히오는 우울증이 있다고 하고, 그래서 정신과 약을 같이 복용하고 계신다.
사실 이렇게 10년도 더 사실수 있는병이 이 파킨슨 병이란다.

자식에게 조금이라도 추한모습(?)을 보이지 않으시력 노력을 해주시면 좋으시련만 ...
진통제가 듣지않아도 전화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말씀하신다.
지금의 약의 7,8배의 강도까지도 약을 쓸수 있다는데, 조금만 약이 듣지 않아도 곧 돌아가실것 처럼 더이상의 약이 없는 모양이라시며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셔서 간병을 받고 싶어하시니...

5-6개월 전 종합병원에 입원 하셔서 간병을 받으시니 조금 편해지시더니 이제 그 모습은 어델가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버렸으니...

엄마는 일을 쉬실수 없는 상황이고, 내몫인데..

6살과 7살 두아이의 뒤치닥 거리와 신랑의 눈치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