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3개월이 지나서부터 심한 두통에 먹지도 잠을 청하지도 못한생활을 임신6개월까지 했습니다.
매일 누워서 의사가 허락한 양만큼의 커피로 연명하던 그때..첨으로 시엄니께서 시도생과 함께 저희집을 방문하셨죠..시동생감기걸려 보약해주러 갔는데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 약나온다고.. 그러면서 집에 귤을 사가지고 오셨는데 작은 검은비닐봉투에 에게~~~... 겨우 일어나 쇼파에 기대앉은 제앞에 귤을 까더니 탁자에 가지런히 올려놓는겁니다.속으로..자상한 시엄니의 모습에 감동까지 받았는데 한4~5개까시더니 얘(저한테) 이거 쟤(시동생)같다줘라!하시더라구요.. 그때 우리시동생은 작은방에서 게임하고 있었거든요..나원참..어지럼증에 겨우 앉아 있는며늘에게 꼭 그걸 시키셔야 하는지.. 제 눈빛에 남편이 일어나 시동생한테 같다줬죠.. 누구말대로 시엄니한테는 며늘은 남보다도 못한 존재인가 봐요.. 임신중에 겪은 많고 많은 서운한일들은 아기낳은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않네요.. 아 좁은 내 마음이여..그래도 서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