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뜩이나 반미감정이 심한 마당에 Made in USA제품 들고다니며
열심히 팔고있는 제친구.
누구나 다아는 암xx 사업자 입니다.
한 2년전 제신랑과 저 2시간동안 벌세워놓으며 그렇게 설교하다가
(암xx란 말은 2시간후에나 나오더군요.) 열받은 저한테 심한소리
듣고는 좀 잠잠하더니 다시 또 사람을 괴롭힙니다.
뭐 어느단계까지 올라간것 같은데(자기 말로는 이제는 정말 손
뗄수없는 상황이며 억대연봉을 위한 도약의 단계라더군요.)
이친구집, 저친구집 쑤시고 다니며 분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말 그친구와 나와 둘만의 관계라면 당장이라도 않보고 싶지만
집안과 집안과의 관계인지라(엄마들끼리도 친하거든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남편은 저의 이런 우유부단함을 질책하고,,,
결국은 한60,000원어치 상품을 구입했습니다.
당장 필요한것도 아니었고, 싼제품도 아니었지만 정말 정말 그친구
얼굴보고 딱한번이라는 마음속 다짐과 함께,,,
회원가입을 집요하게 요구하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답니다.
누구 얘기를 들으니 회원가입의 순간부터 집중공격의 타겟이되어
엄청난 괴롭힘을 당한다더군요.
부자 좋죠. 요즘 부~자~ 되세요란 덕담도 유행이고,,
하지만 자신이 부자되는데 조용히 살고싶은 친구들까지 끌여들여
이용해야하는 심보는 무엇일까요?
같이 부자가 되어야 한다나요?
난 그렇게 부자되긴 싫은데,,,,
그친구의 얘기를 듣고있자면
난 꿈도 없고, 미래도 없고, 아무런 준비없이 막사는 그런
아줌마일 뿐이고
월급쟁이 우리남편 언젠가 짤리면 우린 불쌍한 천민이 되는거구,
열심히 준비한 자신은 상류층에서 여유로운 삶을 사는거구.
그럼, 공장에서 수출상품 열심히 만들고, 집에서 아이들 바르게
키우고, 시장에서 열심히 장사하는 사람들이 다 네트워크 마케팅
한다고 미국제품 열심히 팔고 사나르면 이나라가 어떻게 된단
말인가요??
정말 마음이 씁쓸합니다.
돈이면 않되는게 없는 세상이라지만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암이란 병하나 못고치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상류층을 꿈꾸며 돈에 눈이 어두워 10년 넘은 우정을 저버리는
그친구가 유난히 미운 주말입니다.
모두들 주말 자~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