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2개월인 신혼에 재미에 빠져있어야할 주부입니다.
결혼전 가족들,친구들은 제게 결혼하면 너무나 행복할거라했어요.
하지만,,, 신랑은 거짓말로 매사에 넘어가려하네요.
시아버지 그제 자가용뽑았다고 돈보태달라고 하더군요. 결혼전 저축
해두었던 금액에서 이백해드렸어요. 그제는 화이트데이죠. 그날
신랑은 시댁갔다늦어도 저녁10시까지 온다더니 새벽12시가 넘어서
숨을 헐떡이며 "차가 늦게 도착해서 늦었어"라는 말을했어요. 사탕받
는 날이라 참았죠. 사탕은 커녕 일찍 귀가해 저와, 배속의 아기와
함께해달라는 저의 부탁도 무시한채.....
그런데,,,,어제 시아버지 생신이라 같이 같었죠. 시어머니왈"너서방
어제 10시에 들어갔지?" 무슨말인가했어요. 시댁에서는 이미 8시에
나갔더라군요. 알고보니 자기누나네 집에가서 수다떨다고 12시에 들
어온거더군요.
저 임신정말 어렵게 됐어요. 하혈해가면서, 주사 맞아가면서. 보름전
에 출산용품사려 간다했더니 같이가자면서 옷을입데요. 자기아이니깐
좋아서 동반해주는지 알았죠. 아기용품고르는데 40분정도 되었는데
점원있는데서 화를내면서"이런데 누가 남편이랑 와. 주접떨고있네.
대강사면되지. 지엄마와 와서 구입해야될거아냐" 라면서.....
창피함과, 분노가 솟아오르는걸 참았죠.
저 임신 5개월부터 지금까지 매달에 두번은 신랑이란 사람과 심하게
다툽니다. 저도 엄마될 자격이 없죠. 다툴때마다 맥주3,4에, 담배
10개정도를 피니요. 저몰래 결혼전 연락했던 여자를 만나더니...
이혼할려구요. 이렇게는 못살겠어요. 걱정되는건, 야단맞을 행동이
지만 임신5개후 부터 마시고,피던 담배로 제배속의 아기가 어떨지
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려요. 어제는 고속도로에 차를세운뒤 제게
욕설과 함께"내려"하더군요. 고속도로에서 집에까지 2시간을 넘게
울면서 왔어요...
이제 이고통속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단지,,,제 아기가 다른아기들
처럼 건강하고,똑똑하게 태어날지 ....
이글 읽어주신 선배님들 행복하시고, 답변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