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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BY nanonsandag 2002-03-17


저는 임신10개월된 주부예요.너무나도 답답하고 분해서 잠이오지 않아요. 임신초기부터 남편의 외도가 있었다고 본인의 입을 통해서 고백들었어요. 올해 1월 7일 임신8개월 째 부터 저의 하루하루 지옥같은 나날이 시작되었어요. 서울에서 내려온지 3년전 남편하고 3개월간 떨어져 있는동안에 잠깐동안 남편이 업소여자와 한눈을 판적이 있는데 ,그때 첫아이가 막 태어나서 얼마 안 있으면서 일이 시작되었어요.
처음에는 미안하다 죽고싶다고 하지만, 기숙사생활에서 저녁마다 동료와 어울리고 술마시고 남자들의 바람에 어울려 같이 단란주점 ,노래방, 다방 을 전전하며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집밖에 몰랐던 사람이 완전히 노는재미에 빠졌었지요. 하지만,전세가 나가서 같이 합치게되고, 저도 더 남편에게 헌신적으로 포근하게 대해줬어요.
그래서,예전같이는 아닌지만 조금씩의 마찰을 빼고는 그럭저럭 잘 지냈어요. 그런데, 저희 남편은 저보다 2살 아래 연하이고,원래 자상하지는 못한 성격이고, 조금 우유부단함이 있어,자기의 주관을 내세우지 않는성격입니다. 복잡한것을 싫어하고, 남의 충고는 절대 들으려하지 않아 어린아이같이 무조건 감싸주어야 하니 제가 좀 힘든 결혼을 시작한줄 뒤늦게야 알았죠. 처음싸울때도 제가 쇼크로 쓰러졌는데
그냥 혼자 논산에 내려간다고 가방을 싸고 있었으니 까요.
그 이후에도 여직원과의 미묘한 소문과 퇴근시 집에 바라다주는것을 몇번 목격하고 참고 지냈어요.
그런데, 요즘은 완전히 딴사람이 되어서 이제는 자신이 너한테 못보일것 보일것 다 알게 되었으니, 될되로 되라는 식의 배짱으로 나와요.
처음 일주일은 미안한지 집에 일찍귀가 하더니, 그이후로는 매일 술자리와 야근,병문안,또 입사자 퇴사자 회식을 2달 내내 하루,이틀만
빼고는 의도적으로 늦더니, 되도록 자재해 달라는 나의 말을 무시하고
내가 들어오는 시간을 따지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는 오히려 자존심이 상해서 같이 살 생각이 있으면 아무에게도 말 하지 말라고 했는데
본이 아니게 시댁에 알게되어 일이 크게 벌어지고, 이제는 알 사람이 다알았으니 니 마음데로 하라고 하더군요. 몇번 회사에 퇴근시간 물어보고, 핸드폰을 몰래 봤다고 그날로 핸드폰을 집어 던지더니 옛날처럼 저를 윽박지르려 하길래 저도 잘못하다가는 얻어맞을것 같아 같이 대항했더니,집안살림 부시고,유리조각에 아이가 다치던지 말던지 혼자 자 버리더라구요. 비가 오는데 집을 나와 아이와 여관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에와 보니 치워져있었는데, 남편회사에서 전화하면서 짐쌀것 가지러왔냐며, 창피해서 회사못다니겠다고 전날저는 아무얘기도 회사에 하지않았는데도,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임신한 여자가 무슨 힘이 있겠어요. 참자고 생각하고 집에있으려니, 남편의 무관심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저를 벌레보듯 했어요. 생전에 비자금도 모르던 사람이 저의 형편에 몇백마원씩 통장을 가지고 몰래 써가며, 이건 내돈이니까 네가 상관하지말라며 화내고, 이돈으로 여자나 따먹어야 겠다고 하면서 자기는 깨끗한 여자만 건드린다고 나를 놀렸어요. 그 말뿐이 아니라 이제는 부부의 우리인연은 떠난것 같으니 , 나한테 미련두지 말고 다가오지도 말고 자기는 노력하기도 싫고, 하지도 않을 거라면
혼자마음데로 즐겁게 술도 마시고, 여자하고 2차도가고,노래방도 가고 하고 싶은데로 할테니 그런것을 못보겠으면 헤어지자고 말하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기가막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떡게 나한테 이럴수 있는지 말도 않나왔어요. 나는 하느라고 참고 잘 해주었는데, 시댁에도 한번도 빠지지않고 가고, 직원들 밥까지 가끔챙겨주고 간식도 회사에 보내면서 나름데로 알뜰살뜰 가계부를 써가면서 갖은 애교와 써비스로 남편의 피로를 풀어주려 그의 편이 되어주려 애썼는데 저에게 돌아오는것은 배신감과 억울함 밖에 없었어요. 주위의 사람들에게는 제가 의부증있는 여자처럼 말을 했고, 얼굴을 대하면 미련갔지 말라며
나를 길들이듯이 말했어요. 친정오빠의 핀잔을 더욱 노여워하기 시작하며, 각방을 쓰고 속옷에도 증거를 뭍히고다니고, 아예 노골적으로
그럴수도있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나를 오히려 이상한 여자취급을 하더니,지난 3월1일 공휴일에도 회사간다던 사람이 속도 위반카메라에 찍혀 통보장이 왔는데 이제는 빼도박도 못하게 생겼다며 너하고 싶은데로 하라더군요. 채팅해서 만난여자와 같이 갔다고 하며 이제는 매달릴 수도 없겠네? 하면서 비아냥 거렸어요. 주말에도 무엇을 하는지 저는 언제 아이를 출산할지도 몰라 불안한데도, 집에오면 손끝하나 까닥하지 않고,텔레비전에 매달려 아이가 울어도 봐주질 않네요?
저는 지금 우울증이 오는지 주위에서는 그사람 틀려먹었다고 마음이 떠났으니 이혼하라면서 모두 권했습니다. 아이와 헤어질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와서 도무지 일도 손에 잡히질 않고 지금도 일요일 저녁인데
오죽하면 집에서 나와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겠느지요?
주위의 이웃에게는 남편회사가 바뀌어서 너무바빠 야근하고, 힘들어한다며 둘러대고, 장보는것도 창피해서 무거운것도 안무거운것 처럼
보이며, 나자신을 애써 감추며 산답니다. 이제는 남편보는것도 민망할 정도로 얼굴대하기가 부담이 됩니다. 물론 부부싸움은 양쪽의 입장을 다 들어보고도 모른다고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남편은 아이도 필요 없다며 보육원에 한명은 보내고, 자기는 구속받고 살고 싶지 않다고 하니 제 정신이 아닌 사람 같아요? 정말 어떻게 하루하루 살아가야 하는지 미칠것만 같습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