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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마누라로 사는게 힘이 드네여


BY J의 마누라 2002-03-18

결혼 5년차 J라는 남자와 살고 아이는 아직 하나 이쁜 공주님이 있죠.

결혼하기전 시어머니 인상만 보고 참 좋으신 분이다 싶었는데 지금 시간 지나고 나니 울시머니도 역시 시어머니시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어머니가 제게 감정이 있으신줄은 몰랐는데 토요일 저녁에 신랑친구와서 어머님모시고 술한잔마시는 자리서 어머님이 그러시데요.

우리 J 결혼하기전에 참 착했다. 결혼하고 나니 전화도 자주 안하고... 자기 식구(나와 딸) 챙기기 바쁘니 서운하다고요.

그리고 제가 지금 둘째를 가진지 얼마 안됐어요. 그런데 자꾸 애는 모름지기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거에요.

그 착한 아들 J가 큰애는 딸낳고 다음에 아들낳으면 200점 이라니까 울시머니가 글쎄 딸은 지부모 아프다면 말로만 걱정하지만 아들은 달려와 병원 모시고 가니 아들낳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 태교를 위해 꾹 참고 있지만요 자꾸 야속해 지는 감정을 어쩔 수가 없는걸요.

그저 자기 아들 J만이 착하다고 생각하시는 시머니를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요. 어머님! 당신 아들 J여. 당신이 생각하시는 만큼 제게 그리 잘하는 남편은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