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는 분의 부인되시는 분이 초등학교선생님이세요.
재작년까지 강남,잠실쪽에서 근무하시다가 작년에
천호동쪽으로 발령받으셨거든요.
일단 얘들이 강남 얘들과 너무 확연하게 차이난답니다.
학부모가 주로 상업을 해서인지 얘들을 엄마가 집에서
가르키질 못하고 혼자 놀게 하는 얘들이 많다네요.
그래서인지 얘들이 예의가 없고 선생님한테
말대꾸도 예사로 하고 너무 비교된다구...
강남얘들은 안그런가봐요. 예의바르고 깍듯하고 공손하고..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요.
그 여자선생님은 담임맡은 아이들을 예의바르고 성실하고
건강한 정신과 육체로 교육시키는게 목표라네요.
그래서 천호동으로 발령받고는 달라진게
자기월급에서 3만원씩 따로 저축을 해놓으신답니다.
얘들 인사잘하기, 예의바르고 착한 어린이 되기를 반 얘들
목표로 해놓고 달성한 아이에겐 선물을 주신다네요.
모두가 다 잘했다고 생각되면 반전체에게 아이스크림 사주기를
실시하구요.
그렇게하다보니 얘들이 지금은 어찌나 인사를 적극적으로 하는지
학교 건물전체를 다 돌아다니면서 모든 선생님께 앞에서 지나가는
선생님까지 붙잡구 인사를 한다네요 글쎄..ㅎㅎ
또, 이야기 듣다보면 너무 못사는집 얘들이 많아서 저도 마음이
참 안좋더군요.
부모가 둘다 노동일 나가기때문에 초등학생 2학년짜리가 동생이랑
밤9시,10시까지 부모귀가할때까지 저녁도 못먹고 학교운동장에서
모래갖고 논답니다.
또 그 선생님은 제가 교회에 기부한다는거 아시구 거기서 조금 떼어
학교에 급식못먹는 아이 점심먹이게 학교에 급식비대납해 주시는건
어떠냐구 하시더군요. 그것도 참 좋은 생각인것 같더라구요.
글이 두서가 없지만
그래도 이런 선생님 반 아이들은 참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어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