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들어와 봅니다.
제 나이 38세, 두딸아이의 맘입니다.
큰며느리라서 아들을 낳지 못해 시골에서 사시는 시부모님을 뵐때마다
항상 죄스런마음이 들었습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아이가 생기면 낳으려고 했었는데, 생기지도 않았어요. 이제는 마음을 정리하고 두딸아이의 맘으로 만족하고 살고 있었는데 병원에 가보니 임신이란 것입니다.
몇년동안 기다릴때는 생기지도 않더니만, 38세에 늦동이를 나아야 한다는 부담감반, 기쁨반으로 집에 돌아와서 고민하다가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남편왈 "수술하고 오지 그랬냐고?" 하더군요.
그저 슬프데요.
솔직히 아들이라면 낳고 싶었어요.
남편은 새로운 사업구상을 하고 있는데, 이제는 아이가 걸림돌이 된다는 거죠.
솔직히 자기도 아들 낳고 싶다면서 말이예요.
저보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지금도 아들낳으라고 하시고,
저도 솔직히 생기지 않을때에는 두딸만 예쁘게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막상 아이가 생기고 보니 마음이 싹 달라지데요.
완강히 거부하는 남편생각하면, 정말 나와 인연이 없는것인지....
그저 속상하기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