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안되는줄 아는데도 제맘이 다스려지질 않네요
시아주버님이 여자가 없는 관계로 둘째(남편)아들이 먼저 결혼했습니다
연애 7년 하고 나서 결혼하는데 시댁에서 넘 반대가 심했습니다
장남이 미혼인데 둘째가 버릇없이 먼저 장가간다는 야단침과 아들덕좀 보려는데 여자(접니다)가 그걸 가로챈다 그렇게 같이 살고 싶으면 결혼식 하지말고 동거부터 해라 대신 방얻어줄 돈 없으니 니들이 알아서 해라... 등등 이런식이였죠
자살도 생각했지만 인연이 있었는지 지금 결혼 3년차가 됩니다
그동안 시댁에 맘은 안땡겼지만 맏며느리 노릇 다 하고 시엄니 수술할때 병원에서 대소변 받으며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올해 아주버님 결혼하십니다
저보다 5살 어린 여자와 지금 진행중입니다
가끔 시댁에 가보면 시엄니와 그여자 죽이 착착 잘 맞더라구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맏며늘 들어오면 제가 편해질 수 있으니까요
근데 울 시엄니 좀 차별이 심하시네요
시댁에서 서운하게 할때마다 아직도 결혼전에 저에게 못되게 구신게
피멍으로 되새겨 지는데 ....
시엄니 생신전날 미역국이랑 잡채랑 음식들 해서 시댁을 날랐습니다
울시엄니 제 음식은 손도 안대시고 그여자(예비형수)가 옥매트 보냈다고 좋아하 하십니다
생신날 퇴근하고 시댁에 가는데 전화가 빗발치더이다
빨리 안온다고
도착하자마자 가락시장 가야 된다길래 차로 모시고 갔더니 이상한 생선만 사오시대요
저보고 그여자 오기로 했으니까 알아서 끓이래요
제가 미역국 기타 음식들 안만들어 갔으면 모를까 음식이 천지인데 굳이 아구탕을 끓여야 되는지....
며칠후가 설날이라 방앗간 가서 떡빼오고 기타 설음식 준비도 하면서
저녁준비를 혼자 다하려니 천불이 나대요
결국 그여자 와서 깨작깨작 먹고 저만 식순이 노릇하고 집에와서 앓아 누웠습니다
울시엄니 고단수이십니다
겉으로는 자상하시고 동네 어른들한테도 참 잘하십니다
근데 저한테는 유독 안보이게 골탕을 먹이십니다
은근히 저한테 시엄니 친정빚을 얘기 하십니다
갚을 능력이 없다고 강조를 하십니다
저희보고 내라는 소리지...
못들은척 바보같은척 했습니다
작년에 유산되서 제가 한약을 두재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돈이 얼마냐고 꼬치꼬치 물으시더이다
그러면서 자기도 몸이 안좋다고... 해달라는 얘기지
손주를 바라시면서도 제가 한약먹는것은 아깝나봅니다
지금 시댁에 연락 끊은지 보름이 되갑니다
정말 인연 끊고 살고 싶습니다
한국땅에서 여자로 산다는것 특히 며느리로 산다는 것이 맘한가운데 피멍을 입히며 생채기가 나는것을 뼈져리게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