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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친정아버지


BY 아기엄마 2002-03-21

제목그대로입니다. 벌써 15년이상이 되는 것 같네여.
전 맏딸이구,24살. 밑으로 22,20살의 동생이 있습니다.
막내동생 저희 집에서 대학다니고있구요, 알바하는라 쉬는 날도 없어 친정에 못내려 갑니다. 다른 동생도 직장생활하구여.
친정집 이웃에 사신다는 분이 전화하셨네여. 공과금이며,이런저런 돈문제 해결해줬다고...
문젠 그것이 아니라, 몇번이나 지저분한 집을 치워주도 집안에 널린 술병은 어찌 할 수 없고, 시도때도없이 술드시고 그댁을 방문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구 여쭤봤더니 외롭다구 하셨다네여.
아저씨가 자식들이 자주 전화 좀 해주라고 하시며 전화를 끊으셨습니다만....
엄마없이 저희 3남매 어렵게 자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술에 젖어사는 아버지랑 사이가 좋지않았습니다. 저랑 여동생은 돈 벌어가며 고등학교 졸업했구, 남동생 고등학교 집이랑 가까웠지만 기숙사 생활했습니다. 나름대로 아버지의 입장도있었겠지요
하지만 저희 남매들도 나름대로 힘들었답니다.
근데 그런 아버지가 불쌍해 보이네여. 누군가는 모셔야 할텐데, 도시로 모셔오자니 이웃에 피해갈까 걱정이고, 또 누가 모셔야되는지, 지금은 정부보조금이 있어 그렇다치지만, 도시로 오게되면 병원을 집처럼 드나드시는 울아버지 병원비는 어떡하며(술드시고 매일 병원에 드나드십니다. 달리 치료 방법두 없는디..)...
이것저것 머리가 아프네여. 저희 동생들이랑 신랑하구 의논해 보긴 하겠지만 혹시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분이나 경험있으신분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