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1살이다.
그리고 결혼한지6년?榮? 신랑은 35살이다
우리집은 가난했기에 난 어떻게든지 독학으로 대학을 마쳤다.
야간대를 다니며 독서실에서 살면서, 너무나 너무나 악착같이 살았다.
그리고 지금 난 애가 둘인 아줌마다.
결혼6년간 남편은 생활비를 가져다 준적이 없다.
난 만삭의 몸으로 회사를 다녔고, 백일된 아이를 떼어놓고
회사를 다녔다.
그리고 지금 둘째 아이까지 낳고 보니 난 회사를 다닐수가 없다.
여긴 시골이고 애 봐줄 사람이 없기때문이다.
물론 시어른과 살고 있지만 그분들은 농사일땜에 봐주실수가 없다고 한다.
우리신랑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학력차가 나지만 난 그의 따뜻한 성품에 이끌려 결혼했다.
그런데 이젠 너무 지친것 같다.
지금 우린 아무것도 가진게 없다.
작년에 남편은 농사를 무리하게 크게 해서 빛을 2천을 졌다.
그것도 카드로---
난 퇴직금까지 모두 다 남편의 카드빛을 막는데 썼다.
그리고 지금은 무일푼이다.
둘째애가 지금 4개월이다.
난 이제 살아갈 희망을 잃는다.
남편과의 관계도 안한지 1년이 넘는다.
대화다운 대화를 안한지도 3달가까이 된다.
또한 늦게들어오거나 잔소리 하면 날 여지없이 무시한다.
그깟대학이 별거냐.
니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냐 한다.
같은 밥상에 밥도 먹지 않는다.
매일 늦게(새벽2-3시)들어오고 아침엔 늦게까지 잔다.
밥상을 차려도 먹질 않는다.
이렇게 먹는것도 한참됐다.
내가 왜사는지 모르겠다.
어쩌자고 둘째애는 낳았는지---
그나마 직장생활했을때는 바빴으니까---괜찮았는데
지금난 우울증에 시달린다.
서류를 준비했다.
법원엘 갔다.
담당자가 날 보더니 아직 젊으니까 조금만 더 참고 살라고
서류를 접수하지 않는다.
둘째애가 불쌍하지도 않냐면서---
난 한없이 울고 또 울었다.
그리고 집에온 난 거의 모든걸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고 살기로 한다.
오늘 난 그나마 놀고있을순 없어서 자격증이라도 따볼까하고
산업인력공단에 원서를 내고 왔다.
그동안 아기는 신랑이 봐야했다.
날씨가 너무나 추웠다.
내가 집에오자 그는 바로 나갔다.
말도없이 어디간다는 말도 없이 ---
저녁을 생략했다.
우리아이에겐 빵과우유로 대체하고 난 굶었다.
다행히 어른들은 이웃집에 놀러가셨다.
전화를 하니 대꾸도 없이 끈는다.
그리고 또 하니까 전원을 꺼버린다.
내가 왜 이렇게 살까.
눈물이 난다.
이렇게 살아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