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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행복해 질수 있을까...


BY 어떻게... 2002-03-23

안녕하세요?
저는 6살,4살의 남매를 둔 엄마예요.
요즘 아주 큰 고민이 생겨서 여러 맘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저희 남편이 13년이나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게 됐어요..
IMF가 터지고 다른 회사들은 거의 다 회생을 하고 이젠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 시기에 사장이라는 사람은 그많은 재산을 혼자 쥐고 앉아 있다가 그만 모두 경매에 넘어갈 지경이 되니까 더이상은 안되겠다면 다른 일자리를 찾아 가라고 하더군요..
정말 기가 막혔어요.
사실 사장님과 저희는 친척뻘 되는데 처음 회사를 열었을땐 저희 남편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데요..
자기를 찾아와서 일손이 많이 모자르니 도와달라면서 그럼 나중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먹고 살만큼은 해 주겠다고....
그 말을 믿은 우리가 바보겠죠?
한달을 멍하게 있다가 지금은 집 전세금과 시댁에 도움을 얻어서 조그만 식당을 할려고 해요..
하지만 음식이라곤 식구들 먹는 식사 정도만 하던 제가 식당일을 제대로 해 낼수 있을지 걱정이예요..
남편은 걱정말라고 하지만, 어떻게 걱정이 안되겠어요..
시댁 식구들은 우리를 나무래요..
그냥 다른 직장을 알아보지, 괜히 사서 고생이라면서.....
저희 남편이 올해 38살이거든요.
어디가서 다시 직장을 구할수 있겠어요..
지금 전 시댁 식구들이 야속하기만 하네요.
맘님들 제가 이 일을 잘 해낼수 있을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서 괜한 투정을 한것 같기도 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