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내 뺨을 때리고 만것이다 상상으로만 있던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난 눈물이 나왔지만 울먹이면서도 냉정함을 찾았다 그가 오빠맘을 그렇게 모르겠냐고 말한다 난 몰라 모르니깐 그만해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아 잠이나 자 정말 더이상 그만하고 싶었다 상대해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 그 더 화가 났는지 날 또 치려했다 난 피하면서 차분히 손대지 말라고 했다 내가 정말 상대할 생각이 없는거 같아 보였는지 침대에 엎어져 자버린다 소주에 막걸리 맥주 오늘은 좀 과음을 한듯보였다
아까 술자리에서 술먹을 거 다 먹고 옆사람들에게 혹시 실수한게 있을까봐 미안하다고 말하는건 뭔가? 난 그런 그의 모습이 정말 싫다 내신랑이지만 다봐줄수 있지만 그런 모습은 정말 안봤으면 좋겠다 미안할 짓을 왜하는데. ..물론 딱히 실수한건 없지만 술만 먹으면 과감해져버린 그가 난 싫다. 세상을 다 살아버린듯한 표정이며 모든것이 다괜찮다는 그의 오버액션말투..
거기까지 했으면 됐지 애도 있는데 그만하고 가자고 해도 노래방도 끝끝내 따라가자고 우기는건 더 참을수 없었다 나혼자 애데리고 갈거니 놀다 오라고 신경질 냈더만 일이 꼬이고 꼬여서 나혼자 가란다 애는 지가 데려가고 ... 결국 애를 데리고 나와 버렸다 눈물이 나려는거 참고 집에까지 걸어갈 요령으로. .. 새벽이라 더군다나 거기는 택시도 잘 오지 않는 곳이고 그때 맘으로 아마도 집에까지 걸어갈수 있을것 같았다 아직 돌도안된 애기라서 내가 안고 길을 잘못들어서 아파트 단지에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 나오는데 신랑이 찾고 있다 그러다 내가 없으니깐 다시 돌아가려는데 내가 불렀다 일단 집에가서 이야기 하자고 신랑은 술만 먹으면 말이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다
날 보자 마자 내 뺨을 때리려고 했지만 내가 피했었다 난 이혼하자면 이혼해줄테니 집에가서 이야기 하자고 했다 일단 택시를 잡아타고 집에 왔다 오자마자 나를 친것이다 내가 눈물 흘리고 울고부는것 보다 담담함을 보이고 싶었다 너도 별수 없는 인간이구나 그런 표정으로 올려다 봐주었다
신랑이 자는걸 보고 난 후 정말 너무 서럽게 울었다 우스운건 내가 울면서 내일 신랑이 입을옷과 양말 작업복을 챙기고 있었다는 거다
신랑이 밉지는않았다
내가 신랑을 좀더 이해하고 잘 설득해서 데리고 왔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자신에게 화가 났다 난스물여섯 신랑은 스물일곱 담달에 돌이 되는 아들 하나가 우리 가족이다 정말이지 단칸방이라도 그와 함께 할수만 있다면 모든것이 행복할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라면 하나만 끓여서 나눠먹어도 기쁘기만 했던 적이 있었다 정말 사랑해서 같이있고 싶어서 선택한 길이건만.. 난 다시 태어난다면 결혼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결혼을 해야 한다면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