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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진짜...


BY 그리움 2002-03-25

한대 탁 때렸으면 좋겠어요.

시댁일이나 남편일로 속상할때마다 글을 올리곤 했었는데 도무지 말

을 듣지 않는 남편때문에 속상해 죽겠습니다.

3월달에 마음먹고 남편이 술 먹고 들어온날을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25일. 그러니까 오늘까지 합쳐서 15일을 술을 먹더군요.

토요일도 술먹고 12시가 넘어 들어왔길래 한소리 했습니다.

3월달 주말마다 자기 약속있다며 나가버리고 겉으로는 미안한척 해도

그때뿐입니다.

결혼한지 2년 조금안된 신혼이라면 신혼. 그리고 10개월된 딸.

내게 보여지는 우리 남편.

자기일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아주 늦게까지 일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접대다 뭐다 해서 술한번 마시면 새벽3시는 기본입니다.

저 남편 하나보고 섬으로 시집왔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 일요일마저도 축구한다고 새벽6시에 나갑니다.

12시 되면 파김치되서 들어옵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4시까지 쿨쿨 잡니다

6시쯤 시댁에 갑니다. 시부모님 애기 보고싶어한다니까...

평일에는 물론 일하니까라고 위로해보지만 친구하나 없는 곳에서

아직은 어린딸과 하루종일 지내는 것은 좀 힘이 듭니다.

너무한다 싶어 토요일날 좀 싸웠습니다.

잘한다고 했습니다. 작심삼일입니다. 아니 작심이틀입니다.

술먹고 있다하길래 대답도 안하고 끊었습니다.

싸울때 심한소리도 했습니다.

그때뿐인가 봅니다.

맞불작전으로 나갈려고 마음먹어도 우리 애기 얼굴 보면 그것도 힘듭

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남편얼굴 하나 보고 있기가 너무 힘들어 일한다

하니까 아직 애기가 어리니까 애기 좀 더 크면 하랍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 합니다.

미안하면 잘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세상에 지혼자 사업합니까?

사업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한답니다.

틀린말은 아니죠. 그렇지만 너무 짜증납니다.

이런 남편 좀 혼내줄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