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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BY 갈등중 2002-03-27

이런 고민도 고민류에 드는지..
저는 지금 해외에 살고 있거든요.이민을 왔는데요.
이제 8년차가 되어갑니다. 와서 고생 직싸게 하고 이제 겨우 자리가 잡혀가는 중이랍니다. 그런데 좀 살겠다 싶으니 고민이 생기네요.
저의 이모가 있거든요. 저한테 항상 잘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생신때도 꼭 챙겨드리고 안부전화도 자주하고..그런데 이모 딸들때문에요.첫째언니는 저랑 별로 안친하거든요. 어릴때도 저한테 삐딱하게 굴고..미국와서도 전화한통 없었는데 갑자기 친한척 하네요.요즘은 전화하면 막 보고싶다고도 하고..그러더니 자기 딸을 이곳으로 유학 보내고 싶어하네요. 저희집에 있었으면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자기도 같이 오고 싶어하더라구요.주위의 유학생들을 보면 친적집에 있으면서 잘되는경우가 없더라고요. 하느라고 해줘도 불만이고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힘들고 티도 안나고 게다가 난 언니가 별로 친하지도 않고 속감정은 안좋은데..거기다 사춘기때 얘를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그리고 둘째 언니는 아예 이곳으로 유학을 오고 싶어해요. 나랑 사이는 좋은편인데 좀 자기 중심적이라서 오래 있으면 피곤한 스타일인데 한 이 삼년 같이 살면서 공부하고 싶어해요.길어지면 사 년도 될 수 있고.. 문제는 놀러와서 몇개월 있고 그런것은 괜찮겠는데 제가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고 일도 하고 과연 몇년씩 같이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겨서요. 아직 남편한테는 제대로 말도 못꺼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한창 어려울때 룸메이트들을 구해서 같이 살아본 경험도 있는데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한집에서 사니 알게 모르게 어려운 점이 참 많았었거든요.
가끔 통화하면 언니들이 이래저래 의중들을 떠보고 그러니까 말로는 괜찮다고 해놓고 정말 괜찮은건지..지난 몇년동안 전화 온게 손으로 꼽아요. 요근래 들어서 전화도 자주 오는데 스트레스 받네요.난 왜이리 속이 좁은건지 내가 이중인격자 같기도 하고 그래서 계속 겁부터 나고 이렇게 서로 얼굴 붉히는건 아닌지..그래서 글 올립니다. 제가 너무 못났지요?
언니들 때문에 이모랑 사이가 안좋아질까봐 걱정이예요.
좋은 생각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참고로 저 맘 되게 여리거든요..욕설이나 살벌한 리플은 좀 삼가해주셨으면 해요. 요즘 여기 좀 무서워서 글 읽기만 했는데 고민이 너무 많이 되어서 용기 내어내어 글올리는거니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고 하시는일 모두 잘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