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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넘 불쌍해????


BY 나도동감 2002-03-29

지금 결혼4년차 큰딸은 30개월 작은딸은 갓 백일
지금도 잠들어 있는 우리아이들 보고 왔어여.
결혼하고 2년동안은 주말부부라 우리 큰아이 아빠사랑도 제대로
못받고 컷고 지금은 동생을 보고나니 엄마의 잔소리, 구박을 있는대로 다 받고 살고 넘넘 불쌍해요.
하루종일 아이둘 치닥거리 하다보니 짜증도 나고 날씨는 넘 좋은데
제대로 외출한번 못하니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네요 .그러다보니
아이들한테 그 화가 다 가게 되네요.
좋은 엄마가 되려하는데 그게 쉽지않아요.
어찌마음을 다스려아 하는지. 낮에 실컷 혼내고 때리고 밤에 잠든
모습을 보면 또 마음이 안쓰러워 눈물지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모든 아이 둘 키우는 엄마들이 다 그런것인지 저만 유독 그런것인지
제가 미워지네요.신랑이라도 일찍들어와 도와주면 덜하려나.
이것도 바램뿐 우리 신랑 하루가 멀다하고 외박에 야근에 집에
들어오는 날도 자정이 넘어서야 들어오고.
아까참에도 우리아이 실컷 혼냈어여.잘난 아빠땜시.
아이가 계속 아빠한테 전활 하는데 받질 않는거여요.
한참뒤 내가 해보니 오늘도 야간작업이 있어 못들어 온다나...
(그럼 집에 전화라도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꼭 집에서 잘 받지도 않는 핸드폰 지치도록 하게 만들고.....)
그러면서 술에취해 혀는 꼬부라져 있고 너무 화가나 들어오던 말던
맘대로 하라했져. 근데 아이가 아빠 바꿔달라고 옆에서 징징거리니
화살이 아이한테 가게 되더라구요.매일 바쁘다면서 바빠서 일찍 못
들어온다면서 술자리는 어찌 그리도 빼먹지 않고 다니는지 속상해요
조금일찍와서 아이랑도 놀아주고 밥맛없어하는 와이프 외식좀 시켜
주고 그럼 안돼나요.
오늘도 이렇게 신랑땜에 아이땜에 또 나땜에 속상하고 우울한 하루가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