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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맞았다고 글쓴 여자 입니다..


BY 맞은여자 2002-03-29

신랑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괜찮냐고,,, 걱정 안해도 되느냐고...
회사서 울뻔 햇습니다...
저 아무래도 미쳤나봐요...
답은 뻔한데 왜 자꾸 맘 잡지 못하고 사랑했던 옛 추억만 생각나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지...
일주일 후면 결혼 1주년 기념일입니다...
둘이 여행 갈려구 호텔 예약도 했습니다..
결국은 이렇게 되는군요...
결혼 1주년도 채우지 못하고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서 사랑은 갈기갈기 찢어져서...
차라리 이 사람이랑 결혼 하지 말고 부모님이 내 놓으신 좋은 자리로 시집갔더라면 이사람과 이렇게 까지 되지 않았을것을...
그냥 한때 정말 열렬히 사랑했던 사람으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것을...
오늘 저녁 집에 가면 얼굴 볼텐데,,, 마음 약하고 모질지 못하고 바보 같은 저인지라 그 사람 얼굴 보면 또 눈물부터 나고 마음 흔들릴텐데...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그래요 내가 사랑했던 남자는 형편없는 남자입니다...
내가 담배 핀것이 화근이 아니라 자기도 주체할수 없는 무언가 때문에
저한테 화풀이 한거 겠지요..
마음 독하게 먹을랍니다..
님들 말처럼 저 남편한테 그런 취급받을려고 결혼한것도 이렇게 맞으라고 우리부모님 저 귀하게 키우신거 아닙니다..
예쁘고 착한 우리 동생들도 절 이해 해주겠죠...
님들의 따뜻한 충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