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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댱해보셨나요?


BY 애엄마 2002-03-30

굳이 왕따라고 표현할것까지야 없지만서도
정말이지 너무 속상해서...
아이가 키는 좀 크고 지금 한 30kg정도 나갑니다...
반의 여자아이들중에서는 제일 크거든요..
그런데 제가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아이를 하교후의 방과후반교실에 보내는데 그곳의 아이들이 그렇게 놀립답니다...
돼지라느니...맷돼지라는니...고릴라라는니...삼겹살이라느니...
안당해본 엄마들은 모릅니다
정말이지 얼마나 속상한지..
아무리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한번밖에 안했지만) 선처를 바래도 이미 때는 늦었다는 사실에 속이 상합니다..
선생님앞에서는 안그러고 저희들끼리 있을때는 또 놀리고...선생님께 이르면 모두 안그랬다고 하고..아이 바보만드는거죠..
선생님이나 아이들이나...
그래서 학원을 옮겨보고자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아이가 그걸 극복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같은 동네 아이들인데 옮겨봤자지요...
가슴이 답답하고 정말 속상해서....
제가 어찌하면 좋을른지
혹 비슷한 경험을 하신 엄마들이 계시면 저에게 힌트를 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