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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속상해요


BY sis316 2002-03-31

너무 속상해요
친정부모님이 도가 지니치신겄같아요
지난 1월달이 아빠 환갑이셨어요. 그래서 생신날보다 며칠 땡겨서 생신상을 바드리고 저희들이 폐물을 해드렸어요.
그런데 막상 생신날 아침에 아무도 안왔다고 화가나신거예요.
참고로 저는 시부모님하고 같이 살아요.
남동생은 결혼해서 구미에살고요.
같은아파트단지에 결혼한 여동생이 살아요.
물론 여동생이 애 유치원 보내고 갔죠.
그리고 저녁에는 여동생 신랑이 저녁도 같이 먹을려고 했고요.
이일분이아니에요.
엄마가 몸이 안좋으셨는네, 여동새이 매일같이 반찬해드리고,병원도 같이가드리고 했어요.그러다가 조금괜찮으신것같아서 하루안갔어요.
그랬더니 저녁에 전화해서 난리를 치셨어요.
여동생이 부모님란테 맞지아안은것이 다행일정도로요.
또 며칠전에는 여행을 갔다오셨는데
돌아오시는날 집에 여동생이 안와있었다고 지금 자식들이 배신했다고 생각하세요.
그날 낮에 여동생이 엄마네집에가서 밥과 반찬을 해놓고 왔어요
그날 여동생네 시어머님이 다리 수술을 하셨어요. 여동생네 시댁은 강릉이에요. 그래서 수술결과 기다리느라고 못가고,아이들이 일찍잠들었다고 하니까,시어머니만 중하고,친정부모는 뭐냐고 그러세요.
그리고 아이들자는거두고 잠깐 왔다가면 아되냐고요.참고로 엄마가 대전에 도착하신시간이 밤11시예요.
그레서 제 신랑이 부모님께 자식들한테 너무기대지마시고 홀로서기를
하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난리가 났어요. 자식을두고 내가 왜 홀로서기를 하냐고요.
여동생은 가까이 산다는 이유만으로 거의 엄마네집에 일을 봐줘요.
손님이와도 부르시고 (밤,낮 상관없이)
여동생은 자기네 식구들끼리 외출도 못해요.엄마가 눈치가 보여서요.
같이 다니고 싶어하시거든요.
여동생네가 공짜 영화표가 생겨서 극장구경을 갔는데,같이 데리고 안갔다고 그것도 서운해하시더라고요.
아들 며느리한테는 관대하세요. 거위바라는것이없고요.딸들한테만 의지해 살려고 그러세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