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중반에 와 있는데 내겐 아직도 봄이 오지 않았다.
작년 이맘때도 기침때문에 봄옷을 입어 본적 없고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했는데
올해 내게 또 이런 시련이 다가왔다.
이름하여 기관지 알레르기!!
몸이 산후조리하는 증세비슷하게 아프고 바람만 쐬면
기침이 끝도 없이 나와서 외출도 못하겠고...
하지만 하는일이 있어서 움직여야만 하는 처지인지라
작년에도 꼬박 봄날을 겨울처럼 살았는데
이번해에 그 불행이 또 찾아왔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내몸이 불편하고 아프니 아이들에게 잘해주지 못한다.
물론 남편에게도 마찬가지.
정녕 올해도 내겐 봄이 없을려나 보다.
올해 또 봄옷 한번 입어보지 못하고 여름을 맞이 하려나 보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처방없이 그냥 감기약만 지어주는데
그렇다고 병원에 가지 않으면 다른합병증이 생긴다고 해서
안갈수도 없고.....다른 민방요법 아시는분 안계시나요?
저처럼 아파 보신분 제게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많이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