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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행정실 들어간 동생이 이번에는 또 인장을 잃어버렸다네요.


BY 기막힌언니 2002-04-01

글쎄 정말로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동생때문에 제가 속앓이 하다가 제 명을 다 못할것만 같네요.

지난번에는 행정실 한켠에 놔두었던 노트북(박스에서 뜯지도않은거라
쉽게 확인이 어려운상태) 분실건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는데(그때
노트북 분실건은 교장샘께서 조용히 넘어가자고 해서 그때도
경찰에 신고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학교 인장(서무실에서 쓰는)을 분실했답니다.

제동생 서랍에 넣어두고 그 인장을 동생과 10급 기능직원이 함께
쓰는데 오전까지만 해도 사용한 인장이 동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후
오후에 갑자기 서랍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하더군요.
(서무실에는 9급인 26세의 동생,10급인 31세의 미혼인 경력10년째의
기능직원,아르바이트생 이렇게 셋이서 일을 합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다음날 교장선생님께 경찰에 신고하자고
말씀드렸더니, 그걸 교장선생님이 덮어두자고 하셨나봐요.
그래서 제동생은 괜히 더 나섰다가 교장선생님의 미움을 살까
두렵기도 하고 또 교장선생님이 그러자고 했으니 그후 별일 없을지
알고 그렇게 하려고했는데 다른사람이(누구인지 모름) 교육청에
신고를 해버렸다네요.
어떻게 컴퓨터와 인장을 분실하고도 신고안할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으로 신고를 했다네요.

그 이후로 동생이 짤릴것 같다고 몸과 마음이 극도로 지쳐서
매일매일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어린것이 아직 암것도 모르는데 행정실장으로 발령나서는
학교일도 힘든데(10급기능직원이 업무에 협조를 안해준다네요.
뭘 물어봐도 잘 안가르쳐줄려고 하고..제동생이 "언니,언니"하며
잘 따를려고 하는데도 나이도 어린게 행정실장으로 와서그런지
동생이 그 인간관계 때문에도 평소 무척 힘들어했습니다) 뭐가
자꾸 두번씩이나 없어지니 미칠노릇입니다.

제가 이런 경우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의 사례를 모르니
동생이 2년동안 친구들과 연락도 다 끊고 독서실에서
공부만 해서 2년만에 어렵게 합격한 공무원자리에서 짤린다고하니
아직 일한지도 2개월밖에 안되는데...어찌해야 좋을지를
모르겠습니다.
동생이 어디에서 주워들은지는 모르겠으나 동생말로는
교장선생님은 작은 학교로 좌천되시고 행정실장인 자기는
가장 큰 책임이 있으니 짤릴거라고 하면서
어제는 하루종일 넋을 놓고 누워있질 않나,
오늘도 아침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한참을 소리죽여 울더라구요.
제가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인장 잃어버리면 정말로 직위해제 되나요?
제동생은 3개월이 안되어서 아직 수습이고 교장선생님께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다가 거절당한일 등등이 정상참작이 안되고
잘리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교장선생님이 신고하지말라고 했더라도 신고는 했어야 하는건가요?
제가 어디다 알아볼곳도 없고 자꾸 이곳에서 행정실에 계신
몇분께 질의를 드리네요.
그님들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시는분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