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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제사너무 싫어


BY 뺀질며느리 2002-04-01

내일 모레면 시댁 제사다.
울 신랑 증조분지, 증조몬지 하는 분 제사다.
나 지금 임신 7개월이 넘었다.
첫애때도 예정일 얼마 안 남기고 시댁제사 일하러 갔다가 양수가 먼저 터져서 애 낳으러 다시 1시간정도 차 타고 병원에 갔다.
첫애때는 잘 모르겠는데 둘째는 왜 이리 허리도 아프고 밑도 아프고, 빈혈이 심하다고 그래서 열심히 철분제 먹는데도 어지럽다.
우리 시어머니 잔소리 하나는 끝내준다.
솔직히 일하는거보다 잔소리 듣는게 더 싫다.
이번에도 가면 스트레스 엄청 받고 올건데......
애 한번 제대로 봐준적도 없으면서 애 여름에 끈 나시 입혔다고 잔소리다. 다 입히는 끈 나시 애 배겨서 안된다고.......
쌀을 사도 햅쌀이라더냐며 다 물어보란다.
맨날 은근히 나 친정에서 일 잘 못배워왔다고 비꼰다.
말로는 천천히 배우면 되지 이러면서.....
아 정말 가기 싫다.
20개월된 큰애 데리고 또 제사 전날 안가면 꾸중하신다.
4개월일땐가 우리 큰애 데리고 혼자 짐 들고 음식하는 당일 아침에 갔더니 문 들어서자 마자 어제 안 왔다고, 자기 혼자 일 다 하게 만든다고 뭐라 하셨다.
그래 놓고는 혼자 집에 갈 일이 생겨서 갈려니까 혼자 어떻게 애 데리고 그까지 가냐고 그러시데.......
우리 시댁과 우리 집은 버스타면 3번 갈아타고 1시간 넘게 가야되고, 우리는 차가 없으니까 택시타면 약 50분?
택시 대절비 몇만원이 아까워서 나 항상 버스 3번 갈아타고 다닌다.
아 정말 가기 싫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