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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간 남편기다리기..


BY 기다림.. 2002-04-02

회식간 남편기다리자니 넘 화가나 이렇게라도...
남편은 남에게 절대 거절못하는 성격입니다. 싫은소리도 절대못하구요 심지어는 일을 부리는 사람들에게조차도 부탁조이니 옆에서 보는 사람은 정말 속이 터집니다.
오늘은 회식이 있어 지금까지 연락이 없길래 전화했더니 얼른 끊으라고만 하더군요 근데 가관인것은 옆에 직원 한명이 짜증난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전화를 건 내가 들을수 있을정도로..
내가 전화해서 그곳 분위기가 깨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부인이
걱정이되서 했다면 이해할수도 있는것 아닙니까?
보나마나 울 신랑은 눈치만 보며 그사람 분위기 맞쳐줬을 것입니다.
회사생활이라는게 착하다고만 인정받는것이 아닌데..
천성이 싫은 얘기도 못하는 울신랑을 보고있자면 울화통이 터집니다. 그렇게 당하면 한번 맞바다 칠수도 있는것 아닙니까? 바보같이
한편으로는 불쌍도 합니다. 분면 이시간이면 단란주점이나 유흥업소에서 아리다운 아가씨들과 술을마실텐데.. 거짓말 못하는 울신랑 나에게도 완벽한 거짓말도 못하고 내가 떠보는데로 술술 불텐데.
잠도오질않고, 바보같은 신랑땜에.. 맨날 직원들한테 당하기만하니 내가 넘 화가나 신랑직원들 하고 한판 붙고싶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