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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해죽겠네요..


BY 울화통!! 2002-04-03

오늘은 우리신랑 어쩌다 하루 쉬는날이었네요.
그것두 일욜에 당직했다구..
근데요.. 오늘 날씨가 을메나 좋았습니까..
애들델쿠 산책이라도 나가믄 어때서 하루?일 잠만 퍼자구 하두 답답스러워서 아파트 놀이터에 애 델쿠나가서 모래놀이 실컷시켜?지요.
그리구 집에와서 애 씻기고 멕이고 나니까 피곤하더군요.
애도 피곤해 하구.. 그동안 울신랑은 실컷 잠만 퍼잤구요.
저도 애 끌어안구 한잠 잤지요.
자고 일어났더니 감기기가 있어서 몸도 아프고 머리도 지끈지끈하더군요. 그래서 저녁을 시켜먹자고 하니까 인상을 퍽 쓰더니 오늘 하루?일 한일이 뭐있다고 저녁을 시켜먹냐는 거에요..
에구구..정말 어이가 없어서. 누가할수릴?
울신랑요. 제가 뭐 시켜먹자고 하믄 눈에 쌍심지를 켭니다.
밖에 나가서 먹자고 하면요???에구ㅜ 말을 말아야지.
정말 짜증나는 스타일이에요.
김치한가지를 먹어도,지 마누라가 몸져 누워도 무조건 밥하라는거지요.
오죽하면 제가 애 낳았을때.(저는 수술했거든요) 일어나기가 힘들어서 갖은 쑈를 하며 일어났지요.아마 수술한분들은 그 맴 알겁니다/
저더러 엄살이라는 거에요.
그럼 지가한번 배째보지??
글구 산후조리하고 있는데 지 친군지 누군지 통화를 하면서 한단소리가 제가 누워서 꼼짝도 안하고 있어서 지가 집안일을 다한다는 거에요 글면서 뭐 힘들어 죽겠다나?
내가 시집온게 무슨 지 뒷치닥거리 해주려고 온줄 아나?
오늘 저녁에 제가 시비를 걸었지요.
마누라가 시켜먹자면 먹을 것이지 말이많다구..
그랬더니 지는 배 안고프니까 너 먹을려면 혼자 시켜먹으라더군요.
그게 먹지 말라는 소리지 누가 혼자 시켜서 배터지게 먹고 있겠습니까. 더러워서 입맛도 떨어질판에..
그러구는 애들 자니가 지도 자빠져 자더군요.
남은 배고프고 성질나서 잠도 안오는데..
정말 저런게 신랑이라니..
님들 남편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그냥 참아야 되는지 아님 어퍼버려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