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이런 말을 어디에다가 할때도 없고 속앓이를 하
다가 여기에라도 써야 속이 조금이라도 풀릴것같아서..
저는 종가집에 맏며느리로 들어와서 벌써 십년을 살았습니다.
제 아이들은 셋이나 있구요 경제적인것은 그래도 신경을 안쓰고 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날까지 우리어머니 아이셋을 낳아도 정말 너무
무신경하신것 같아요. 아이뿐만이 아니라 매사에 너무도 지저분하기
짝이 없습니다. 농번기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한마디로 그 넓은
집구석은 엉망이고 주일마다 ?아가지만 반찬하나 제대로 된것없이
제가 주일마다 김치며 반찬이며 해 날르고 갈때마다 대청소를 하고
저도 정말 힘이들어 미칠것같아요.. 게다가 시누이가 오면 일도 안하고
아프다고 하는 어머니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매년 봄 가을로 보약은 사십만원짜리 해 주고 몸이 어디안좋으시면
병원비도 우리몫이고 무엇이든지 정말로 어떻게 방법이 없어요..
주위에서는 요즘에 그렇게 사는 며느리가 없다고는 합니다만 정작
본인이 아들 며느리를 생각하셔야 되는데 그게 그리도 힘이 드느지
또 밥맛이 없다고 해서 외식이라도 할려고 하면 돈이 아까워서 벌벌
그러면 아예 그렇다고 이야기를 하지말던지 아니면 따라나섰으면
맛있게 먹고 오시던지 그것도 아니고 식당에 가면 조금이라도 남은
반찬이든 고기이든 음료수인던지 무조건 사가지고 오신다고 그렇게
난리를 피우시고 .. 가지고 오셔서 드시면 되지만 그것도 아니고
냉장고에 얼마나 오래두셔서 곰팡이가 다 피실정도로 제가 가서 청소
를 안하면 정말 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버님이랑은 거의 매일 싸움을 하십니다. 우리가 가면
더 심하게 싸우는 것이지요.. 아버님은 너무 호인이십니다.
어머니가 소리한번지르면 그냥 허허하고 넘어가십니다..
농사일이 고달퍼서 그렇다고도 생각을 해 보았지만 안하면 되는데
아프다고 해서 병원비가 더 들고 이제는 그저 편하게 전원생활이나
하면서 먹고싶은거 놀러가고 싶은데 다니시면서 손자들 재롱이나
보면서 그렇게 소일꺼리로 농사일을 하시면 되는데 정말 그게 어른
들은 안되는가 봅니다.. 제삿날이 되어도 정말 손 하나 까닥안하시는
어머니가 너무 싫어 집니다.. 아이셋을 데리고 하기에는 너무도 역
부족인것 같습니다.. 종가집이라서 큰일도 많고 행사도 많은데 앞으로
가 더 걱정입니다... 어머니가 달라지지 않는한 저의 고통은 계속
되리라 봅니다..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