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속상해요.
제 아들은 5살인데요.그러니깐 49개월 들어가요.
3월부터 유치원 다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밥 5숟갈,
유치원가서는 선생님한테 이건못먹겠어요,저건 먹기 힘들어요하면서
뜨는둥 마는둥.
저녁먹일라구 준비해서 대령하면 보통 2시간.
이거 말이 되나요?
애가 우유도 남들에 비해 좀 늦게 뗀 편이고(이상한 시모가 들락거리며 밥먹이려하면 우윳병에 우유담아와 먹이고..좀 제정신이 아니거든요)
때리기도 하고 겁도 주고(입안에 음식 오래물고 있음 벌레가 이 다 갉아먹어서 이 다 뽑아야한다 등등)
요즘은 울화가 치밀어서 제 심장박동도 이상하구요.하루종일 머리가 넘 아파 어지럽기까지 해요.
반찬도 너무 맵지도 싱겁지도 않게 나름대로 한다구 하는데...
절대 안삼켜요.입안에서 음식들이 물이 되었는데도 넘어가지 않는데요.
유치원가기 전까진 제가 따라다니며 먹였어요,지금도 좀 그렇구요.
왜 그렇게 무섭게 혼을내고 설명을해도 음식을 쉽게 못삼킬까요?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악을쓰니 열이 내리지도 않고 이젠 비염에 목까지 맛이 갈려고 하네요.
애들이 이제 많이 자라줘서 나도 우아하고 자상한 엄마 되고 싶었는데
아이때메 이러다 정신병자소리 들을것같네요.
입에 밥넣어주고 화장실갔다 집안돌아다니고 와도 입에 죽을쒀놓고 있어요.
오늘은 애 앞에서 통곡을 했다니깐요.
내가 바라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평생 먹어야할 밥 아님니까?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