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다.
남편은 한달걸러 한달 쉰다.
일이 자꾸 꼬인다.
그래서 수입이 불안정하고..
그러나 지출은 뭉치돈으로 나간다.
아껴쓴다.
사고싶어도 안산다. 못산다. 간이 떨려서 못산다.
돈이 없으니..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친구들의 전화도 받기가 수월치 않고.
무슨 모임이 있어도 나가기 싫다.
이러다가 두더지가 될 것같다.
엄마에게 속상하다고 말하고싶지만
엄마가 더 마음아플까봐 못하겠다.
그래도 엄마한테 말하면 맘이라도 풀릴것 같은데...
엄마도 보고싶고 아빠도 보고싶고
엄마가 해주는 밥도 먹고싶고...(장보는것도 맘대로 못봐서 먹을게 없다..)
친정에 가자고했다.(집에서 멀어야 1시간거리)
놀고있으니 가기 뭐한가보다.
그럼..일할땐 바빠서 못가고...놀땐 기죽어서 못가고...
그래도 시댁모임은 억지루라도 잘만가더라.
증말 땅굴속에 사는것 같다.
밉다 신랑이..
이렇게 돈고생 시킬거면 왜 결혼하자 했을까.....(결혼한지 1년도 안됨)
걍,...나혼자서 자급자족 하던시절이 가장 든든했던것 갔다.
집에 있으면서도 집안일도 안도와준다.
밥달라...뭐달라.,,
난 결혼하면 모든 사람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쪼개어 문화센터도 다니고..
남편올때되면 마트가서 장보고...그러는 줄 알았다.
이렇게 가난하게 비참하게 살줄이야.
김밥이 먹고싶었다.
사달라고했더니...아끼잖다.
그거 얼마한다고...
아~ 내가 어쩌다가 김밥한줄 돈아까워 못사먹는 신세가 되었을꼬....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