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이사온지 반년이 훌쩍 넘겼네요.
남편 직장이 이 전라도로 발령날지
생각도 못했었죠.
여긴 복도식 아파트예요.
처음 이사와 짐정리하고
아기랑 하루종일 씨름하다보니
피곤해서 외출이라곤 남편 퇴근후 같이
장보거나 잠시 바람쐬러 나간게 많았죠.
주말 쉬는 날엔 항상 시댁,친정가서
자고오고...
그런게 하루,이틀...한달...8달...
잠시 오후에 장보러 나가고
요즘 같이 날씨좋으면 한번 더 나갈까?
저도 가끔 답답해 미치죠.
출산후 몸이 안좋아져 많이 쉬면
이렇게 맘대로 쉴수 있어 좋구나 싶다가도
가끔 뭔가 하고 싶고 누굴 만가고 싶기도 하죠.
친정,친구 다 멀리 있고 남편도 늦고
맘대로 돌아다닐수가 있나...
오른쪽 아줌마는 맞벌이 하는거 같고 왼쪽 아줌마는
집에 계신거 같던데 영 인상도 느낌도 안좋고
중요한건 애들이 중학교다니고 나랑
나이차이가 좀 있어 쉽게 다가서기가 힘드네요.
애랑 나가면 애랑 같이 있는 다른 내또래
엄마들 보고 말걸어 친구도 하고 싶은데
용기도 안나고 그렇네요.또 잘 없는거 같구...
우리 층엔 아이 있는 집이 없는지 조용하죠.
울 아기 울면 옆집에 들릴까 신경도 쓰이죠.
시간이 너무 지나서 양옆집에 가서
다시 인사하기도 그러내요.
옆집 이사온 새댁은...하고 얘기하긴 했을건데...
전에 살던 집주인은 옆집 아줌마랑 비슷한
연배고 친했다고 들었어요.
하긴 몇달전 김밥해서 옆집에 나누어주고
인사해도 별 진전없었어요.
꼭 옆집, 같은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이웃 사귀는 방법 없을까요?
사람사는거 다 똑 같지만
가끔 전라도에 와 있는게 별천지에
와있는거 같아요. 말투가 다르니...
제가 사람을 처음에 쉽게 사귀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선배맘,경험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