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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좋다...


BY 통나무 2002-04-06

어찌보면 약간 야한 얘기 같고 부끄럽지만 숨어서 얘기 할 수 있다는 것에 용기를 내어 봅니다.
정말 고민이거든요.
울남편 아무리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도 그렇지(남편 39세) 도통 저랑 자고 싶어하질 않습니다.
저랑 남편 다른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물론 제생각이지요.
제남편은 정말 착하고 능력있고 가정적이구요.
근데 한달에 한번도 같이 자질 않아도 불만을 안한다는 겁니다.
삼십대 후반이면 벌써 식을 나이인가요?
저흰 결혼한지 3년도 안되었는데요.
제가 문제인지 결혼한 친구들이 얘기하는 오르가자미...전 한번도 못느껴봤습니다.
그게 몬지...흑...
근데 암만 생각해도 제가 불감녀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남편이 잠자리를 허락한 첫남자 이긴 하지만 첫사랑은 아니거든요. 근데 첫사랑이랑은 손만 잡아도 찌릿찌릿하고 뽀를 해도 황홀하고 그랬는데 울남편이랑은 뽀도 별로 좋질 않고 어떨땐 싫기까지 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싫은건 아니거든요. 전 남편이 정말 눈물나게 좋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제가 잠자리에서 만족을 못얻는 것 또한 저는 괜찮아요.
결혼전에는 그런것에 관심도 많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자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결혼후에는 별거 아니네란 생각에 그쪽엔 관심이 없어요.
제가 고민되는건 저는 괜찮지만 이러다 남편이 외도라도 한다면 어쩌나 항상 불안하다는 겁니다.
제가 느끼기엔 남편 역시 그쪽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 정말 관심이 없는 남자도 있을 수 있을까요?
참고로 제남편은 간지럼을 굉장히 많이 타서 목근처에 손만 가도 자라목이 되거든요 ㅠ.ㅠ
잠자리는 요구하지 않아도 항상 저를 쪼물딱(?표현이 이상한가??)거리는 건 거의 습관이예요.
도대체 뭐가 문젠지...수도자랑 사는 것 같아요.
그냥 이렇게 살아도 문제 없을까요?
뭐 이딴 글을 올렸냐고 질책하시면 얼른 지울게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