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아픈 가슴을..
결혼전엔 왠만해선 울지않았었는데..
왜일케 눈물이 많아진걸까..오늘아침도..난 울고있다..
남편은 방금전 출근했다..
어제 어머님..같이 살기 싫음 말하란 말씀에도 남편 나보고 참으라고만 하더니..
결국 오늘아침도 어머님한테 불편해하시지 말고 편히계시라 하고
나한텐 참으라고만 한다..참으라고만..
서로 풀고 살으라 한다..할말하면서..이번일이 계기를 만들어줄거라고 한다.
형님도 하고픈말 하다가 어머님이랑 원수지간이 됐는데..
내가 하고싶었던 말을 다하면 어머님과 난 형님과 어머님사이처럼 되버릴텐데..
그럼..나도 형님처럼..온집안식구들에게 씹히겠지..마구마구..
어머님..또 이모님..시누할거없이 어머님 또 다 말씀하시겠지..
이러이러해서 내가 이래산다..다른사람들에게 형님을 두고 하던 욕..
이제 나를 두고 하시겠지..
방법은 내가 참고 사는것뿐..불쌍한 노인양반..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젊은내가 이해해야 하겠지..
남편..우는나에게 위로랍시고 한다..하지만 아픔만 주고 위로해봤자 무슨소용이라고..
왜..맏이도 안하는 고민을 막내인 나만 해야하는거지..
숨막힌다..정말 숨막힌다..
친정엄마처럼 생각하고 살라고..한다..
하지만..시어머님은 절대로 울엄마같은 맘을 써주지 않으신다.
난 울엄마한테 딸노릇 절대 못하면서 시엄마한텐 딸같은 며느리노릇해야하는걸까..
시누만 오면 어머님 지금과 달라지신다..나한테 섭섭한점 은근슬쩍 시누에게 말하신다.
내가 딸같다면 나한테 직접 말해도 될것을..
남편도 싫어진다..
남편더러 어머님과 이집에서 같이 살라고 말했다.
남편이 내 불만을 귀담아 듣기만 해줬어도 내가 일케 섭섭하진 않다.
어제도 어머님 말씀듣고..난 고민하고 남편은 세상모르고 자기만 했다.
출근한 남편한테 방금전에 전화가 왔다..마음이 편치 않단다..
나보고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물었다..
남편 맘도 이해하지만..더이상 남편생각도 어머님 생각도 하기싫다.
다른사람들 기분 맞춰주려고 이제 나만 희생하고 싶지가 않다..
근데 빌어먹을..난..마음이 독하지가 못하다..
일케 고민하고 혼자 마음아파하다가도..결국 내가 어머님 비위맞춰드리며..계속 살게 될거 같다.
어머님..편히 사세요..저 신경쓰지 마시고..
난..어머님 갈곳 없는거 뻔히 알면서 혼자 방얻어 살게 할만큼..
독하지가 못하다..
울친정에선 나보고 맹하다고 할것이고..시댁식구들은 고맙다고 또 말들만 잘할것이다.
평소엔 신경도 안써주면서..
울시누 자기도 시엄마 모시기 싫다고 말해놓고..나보고 올케가 엄마좀 잘모셔달라고 말한다.
난..빨래 널어놓고..친정에 간다..
숨막혀서 오늘하루는 이집을 벗어나있고 싶다.
오늘하루는 어머님 진지 신경안쓰고 밖에 있다 오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도 사먹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