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댁 다녀오다 남편하고 차에서 한바탕 했지요.
결혼 10년이 넘었습니다.
저요?
시댁에 잘하고 살고 싶습니다.
시댁에 덩어리 큰 땅들이 제법 있지만 저 결혼하기전에 시아주버니 앞으로 다 돌려놓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시댁에서 방 한칸도 못얻어 줬지요.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시댁에 어려운 소리 한번 안하고 때되어 시댁 내려가면 시어머니 용돈 따로 챙겨드리고 제사 비용 명절 비용 큰 동서 에게 드렸습니다.
그런데,우리 남편은 나 모르게 시어머니 용돈을 따로 드리는겁니다.
어제도 그러다가 내 눈에 뜨인겁니다.
?p번 나에게 발각되기도 했고 시댁 사람들을 통해서 듣기도 했지요.
우리 시어머니는 내가 드리는 용돈 따로 받고 남편이 뒤에서 나몰래 드리는 용돈을 이중으로 받은겁니다.
시어머니가 나쁘다고 할수 없지요.
자기 마누라 바보 만드는 우리 남편이 나쁜 사람이지요.
나는 시댁에 어렵다고 이야기 하는데 우리 남편 뒤에서 그러니 나만 나쁜 사람 되는겁니다.
용돈을 드려도 며느리 손 거쳐서 드리면 훨씬 더 좋을것 같은데...
물론 어머니가 안스럽고 불쌍해보여 효자 아들 노릇 해보려는 마음 이해가 안가는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남편보고 어머니 용돈 드리라 할겁니다.
배신감이 느껴지는거 있지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남편만 생각하면 속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