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쓰신 글이 왠지 모를 짜증을 줘서 이 딴지녀 딴지나 걸어볼랍니다.
뭐냐... 예전에 님의 아내가 쓰신 글이 올라왔었죠... 그 글이 어떻게 내 아내글인지 아느냐...물어보신다면...제 기억력이 워낙...좋은게 죄랍니다.
님이 다른 아줌니들을 향해 '네들 왜 그리 한심하게 사냐...' 손가락질 하는 거라면 그 중에 님의 아내도 포함되겠네요...후후
내 아내와 나는 이렇게 훌륭한 사이다... 세상에 소리치고 싶으신 거라면...그렇죠, 고민하는 아내와 자랑하는 남편....후후
세상은 이런 거랍네다..
아, 압니다. 자랑하려고 쓴 글 아니란 것을... 말했잖습니까. 딴지걸려고 쓰는 글이라굽쇼.
뭐가 못마땅한 겝니까? 이 사이트를 즐겨보는 이 딴지녀, 더 나아가 사랑까지 하고잡은 딴지녀, 아컴 + 아줌니들을 모조리 싸잡아 몰아 넣는 님의 글에 심히 기분이 꿀꿀합네다.
님이 직접 쓰지 않았습네까?
"즐겨찾기를 몇개 해놓고 컴키면 꼭 보는듯 하길래 나도
간간히 보고 나가곤 했습니다. 이웃과 별왕래가 없는 아낸
이곳에서 수다꺼리를 찾아 내게 말을 걸곤합니다."
님의 아내에겐 더 없이 소중한 말벗이군요. 그리 아내를 사랑하신다는 님께서 두팔 벗고 사랑해줘야 할 사이트가 되지 못할 망정..
"속상해방이어 그럴까요? 이곳에 올라오는 글속의 남편들,,,
그들이 전부는 아니란 말을 하고 싶습니다. 더 속상하실지
몰라도 '남자들 다 이렇군...'하며 개선의 여지없이
그러려니 사시지 않기를 바라며 글씁니다."
충고 아닌 충고 고맙습네다. 그런데 그렇더군요. 님의 아내는 다른 아줌니들이 흔히 하는 고민과는 또 다른 우울한 고민을 갖고 계시더군요. 님이 익히 잘 아시고 계시는 듯 합네다. (참고로, 원글은 이미 지우셨습네다. 동조와 비난을 동시에 받으셔서..)
"그래서 그런가 아내는 아컴은 같이 보잔말을 안하네요.
늘 주변친구들 얘기, 아이얘기 뿐 시댁이나 바람피는 얘기는
안합니다."
어허... 아내가 이런데 물들까봐 걱정됩네까? 걱정마쇼. 님이 얼마나 좋은 남편인지 아주~ 잘 알고 있더군요.
"전 평생 제 아내 한사람만 온전히 사랑하기에도 벅차답니다.
마냥 애기같은 아내, 하고싶다는거(요즘 공부가 더 하고싶다는군요)
도와주며 늙어서 좋은 벗인 그런 영원한 반쪽을 만들고자
노력하며 삽니다."
이것 '너네도 나처럼 노력 좀 해라...'를 완곡하게 쓰신 건가요? 아님 마무리 자랑인가요?^^ 글씨...중이 제 머리 못깎는대니까... 네...정말 많이 노력해야겠습디다. 우리들이야 칼로 물 베기인 부부싸움 정도이지만, 마네킹과 같은 (우...누군지 이렇게 적절한 표현을....해 주신 아줌씨..) 아내의 사랑을 얻어야 할 님은 얼마나 처절히 노력해야 겠습니까....
....인생은 참 아이러니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