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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이드네요....


BY 아이스크림 2002-04-11

얼마전부터 자꾸만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것 같아요.
물증은 없지만 여자의 육감이라는게 있잖아요.
몇일전 회사의 중요한 일이 있다면서 밤을 새야한다더군요.
가끔 있는일이 였기에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았죠.
그런데 이번엔 조금 달랐어요. 다른때 같았음 아침에 들어와서 옷부터 갈아입고 누웠을 텐데 그날은 옷을 벗지도 않고 방으로 바로 들어오지도 않고 쇼파에 그냥 누워 있는 거예요.
제가 나가서 옷부터 벗으라고 하니까 괜히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근데 자꾸만 옷을 벗는걸 꺼리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곤 1시간쯤 뒤에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입는데 평소 같았음 제 앞에서 아무상관 없이 갈아입던 그 사람이 쭈뼛거리더라구요.
그때 갑자기 제 눈에 번쩍 뜨인것이 팬티를 뒤집어 입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순간 너무 놀랐지만 생각해보니 샤워를 마치고 잘못 입었겠거니 생각했어요. 하지만 찜찜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죠.
퇴근해서 돌아온 신랑은 다시 샤워를 하는거였어요.
저는 무심코 아침에 샤워했으면서 왜하느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아침에 샤워를 하지 않았다는 거예요.그말을 들으니
너무 기가막히고 저의 육감이 더욱 확실해지기 시작했어요.
아침의 일을 다그치기 시작하자 되려 화를 내면서 저더러 의부증이라고 몰아부치는 거예요. 저는 정말 그사람이 너무 더럽고 끔찍해요.
그동안 다 거짓말만 한것같고 같이 한 집에 있는 것 조차 싫고
구역질이 나요.
물증이 없으니 더 몰아부칠수도 없는 일이고 화를 내도 되려 절 의부증환자라면서 끔찍하데요. 그 일이있은후 저희는 말도 하지않고
서로를 투명인간처럼 생각하고 지네고 있어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어떻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너무너무 힘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