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그렇다고 친정일이니 누구하나 붙잡고 얘기할 수 도 없구요.
정말 속만 상하고 미치겠습니다.
친정동생 하루에도 정말이지 죽는 목소리로 서너번씩 돈좀 해 달라고 전화합니다.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어서 전화받기도 민망한 저한테
이젠 죽어버리겠으니 자기아이들 부탁한다고 협박까지 합니다.
내가 그래도 직장다니고 할때는 그래도 아이들 데리고 잘 살아 보라고 돈을 해주었습니다. 한 삼천정도 . 시어머니는 모르지만 남편한테
얘기했죠. 엄마가 편해야지 내가 편한건데 엄마가 동생땜에 마음고생이 심하니 내가 좀 돈을 해 줘야 겠다구요.
하지만 전 이제 전업주부가 된지 3년차입니다.
이런 내가 무슨 권한이 있으며 돈이 있어 도와 주겠습니까?
먼저 시댁의 형님도 힘들다고 해서 천오백해줬습니다.
사실 그때까지 전 제가 제 동생해준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아니더군요. 내가 언제 저 돈을 모을수 있을까 생각하니 그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더군요. 그당시는 내가 직장을 그만둔 상태였기 때문에 신랑이 많이 고마워 하고 미안해 하고 했죠.
근데 지금 또 저렇게매일같이 전화를 해 대니 정말이지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해주지 말아야지 하는 기본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전화를 받고 나면 속이 답답하고 우울하고 체하고.....
잘하는 것인지 ......
정말이지 어느정도 돈으로 다 해결될수 있는 정도라면 그리고 여태 살아온것이 진실있었다면.....
그동안 자기 돈은 하나도 없이 다 남의 돈을 내돈인지 알고 살아온 동생 이젠 사채에 은행에 아마 나갈구멍이 없긴없는 모양인데....
사실 답은 없습니다. 그냥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적어봤는데 그래도 풀리는것은 없네요. 형제란것이 정말 맺은것도 마음대로가 아니듯이 끊는것 역시 쉬운것도 아니고 그냥 답답하고 우울하기만 합니다.